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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로 ‘피정(避靜)’ 떠나는 천주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8/25 [15:09]
군종장교 인연, 신부와 신자 70여명 경북 영천 은해사로

사찰로 ‘피정(避靜)’ 떠나는 천주교

군종장교 인연, 신부와 신자 70여명 경북 영천 은해사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8/25 [15:09]

신부와 천주교 신자 70여명이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형태로 피정을 떠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대리구 대리구장 박성대 신부는 오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피정을 한다.
 
천주교 신자가 개별적으로 사찰로 피정을 떠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단체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번 템플스테이 피정은 박 신부와 은해사 부주지 보월 스님이 군에서 군종장교로 함께 생활한 것이 인연이 됐다.
 
두 사람은 전역 후에도 친분을 이어갔고 보월 스님이 은해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일을 맡자 현지를 둘러본 박 신부가 은해사의 교육 장소와 주변 환경을 마음에 들어 했다.
 
보월 스님은 박 신부 일행에게 1시간가량 특별 법문도 한다. 박 신부는 “일반적으로 종교 행사는 자신들의 시설에서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처럼 사찰에서 피정을 하면 분위기도 색다를 뿐 아니라 종교를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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