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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종교인 650명, ‘남북 평화·통일 위한 종교인 선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8/26 [19:14]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정부에 정책 촉구

5대 종단 종교인 650명, ‘남북 평화·통일 위한 종교인 선언’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정부에 정책 촉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8/26 [19:14]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을 발표한다.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650명의 종교인들은 이날 선언을 통해 정부에 민족의 화해와 평화의 실현을 위한 정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대선 원불교 평양교구장 교무의 사회로 진행될 기자회견은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의 인사말과 최은종 원불교 신촌교당 교무의 평화기도, 박남수 천도교 교령, 조계종 결사본부장 도법 스님, 박종화 경동교회 당회장, 안충석 서울대교구 원로사제의 평화와 통일 위한 발언이 진행된다.
 
이어 유관지 기독교통일포럼 대표와 김홍진 서울대교구 쑥고개 주임신부, 이영우 서울대교구 해방촌 주임신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홍 스님, 고시형 동학민족통일회 사무총장, 남효정 원불교 마포교당 교무, 함혁 프란시스 수도원 수사신부가 종교인 선언을 발표한다.
 
종교인 모임은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는 지금까지 긴장과 대결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극단적 긴장으로 온 국민은 또 다시 전쟁의 비극이 한반도에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70년 전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광복을 맞은 기쁨도 잠시,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겪고 지금까지도 전쟁이 종결되지 않은 채 늘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갈등과 대결은 남북한 모두 공멸로 가는 길로, 지금은 어느 때 보다도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시대에 종교인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임이다. 2005년부터 종교인들이 모여서 평화의 소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다가 2008년 김대선(원불교 평양교구장),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홍진(천주교 쑥고개 성당 주임신부), 박경조(전 대한성공회 서울대교구 교구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박종화 (경동교회 당회장),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 인명진 (갈릴리교회 원로목사)의 각 종교계 원로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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