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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광주대교구 정평위, 지만원 씨 고소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8/27 [17:55]
“북한공모 등 5·18민주화운동을 비방·왜곡”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평위, 지만원 씨 고소

“북한공모 등 5·18민주화운동을 비방·왜곡”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8/27 [17:55]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5·18기념재단, ‘5월’ 3개 단체, 광주시 등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비방·왜곡했다며 지만원(73)씨를 상대로 오는 31일 광주지검에 지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고소인은 지난 1980년 당시 정평위 임시간사였던 정형달 신부와 1987년 사진자료집 제작 당시 정평위원장이었던 남재희 신부, 사진자료집 제작과 배부 실무를 총괄했던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안호석 신부, 이영선 신부 등이다.
 
정평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민주주의를 변화시킨 운동이다"며 "하지만 지씨는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렸던 천주교 정평위 신부들이 북한과 공모하고 있다는 등의 근거없는 유언비어와 허위사실을 포함한 글을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에 게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평위 관계자는 "특히 지씨가 주장하는 '광주 북한군 침투설'은 이미 6차례에 걸친 정부의 공식조사와 2013년 5월 30일 국방부 법무담당관실 서면 답변에서 근거없는 허위로 판명됐다"며 "이는 신부들에 대한 모욕과 함께 독재에 맞서 싸웠던 광주시민,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모욕이다"고 말했다.
 
앞서 ‘5월 단체’와 5·18기념재단 등은 지난 11일 지씨와 새누리당 소속 김홍두 고양시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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