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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無 스님' 무진장 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행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9/01 [11:51]
11일부터 유품전·학술대회·편저 봉정식 등 개최

'7無 스님' 무진장 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행사

11일부터 유품전·학술대회·편저 봉정식 등 개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9/01 [11:51]
‘대중포교의 아버지’이자 ‘조계사 지킴이’로 살아온 '7無 스님' 무진장 대종사의 열반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와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은 오는 11일 낮12시 40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내 나무갤러리에서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유품전 오픈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당일 오후1시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진장 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학술대회’를 연다. 또한 1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육조解 금강반야바라밀경’(무진장編) 발간 봉정식을 갖는다.
 
17일까지 7일 동안 열리는 유품전에는 불교중앙박물관에 기탁한 무진장 스님의 유품 목록 42건 가운데 23건이 전시된다. 스님의 손때 묻은 나무 바루와 죽비, 주장자를 비롯해 천태사교의 신석 친필 원고, 소형사리함, 인도불교사와 법화경 개설 친필 원고, 가사?장삼, 경허 스님 승복, 서예작품 4점 등 소중한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학술대회는 ‘금강경과 무진장 스님의 불교사상’을 주제로 법산 스님(동국대학교 선학과 명예교수,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이 발표하고, ‘무진장 스님의 생애와 원력’을 주제로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또한 ‘조계사의 지킴이 무진장 스님’을 주제로 김경집 위덕대 겸임교수가, ‘현대한국불교의 전개와 무진장 스님’을 주제로 홍윤식 동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육조解 금강반야바라밀경’(무진장編) 발간 봉정식에서는 법산 스님의 감수로 출간한 ‘무진장 대종사 강의 육조해 금강경’에 대한 봉정식을 거행한 후 참석 신도에게 법보시할 예정이다
 
무진장 스님은 1971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을 창설하고, 평생을 대중포교에 몸바쳤으며, 없는 것이 너무 많아 세상 사람들로부터 ‘칠무(七無) 스님’으로 통했다. 스님은 1971년 조계사에 주석한 이후 다른 곳에 머문바 없이 40여 년간 상임법사로 수행과 포교에 정진했다. 그 후 79세인 2010년 4월 14일 조계사 회주로 추대되었고 2013년 9월9일 조계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조계사 이외에 다른 곳에서 지낸 적이 없어 그야말로 조계사 지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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