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북미 극장가, 기독교영화 ‘워룸’ 돌풍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9/02 [08:55]
저예산 영화로 북미 오피스박스 2위 수입

북미 극장가, 기독교영화 ‘워룸’ 돌풍

저예산 영화로 북미 오피스박스 2위 수입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9/02 [08:55]

북미 극장가에 기독교영화 ‘워룸’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족이 기도의 힘으로 행복을 되찾는 기독교 영화 ‘워 룸’이 1,135개 스크린에서 주말 동안 1,100만 달러 수입을 올리며 2위에 데뷔했다. 역대 북미 기독교 영화 오프닝 스코어 중 7위이다.
 
1위인 갱스터 랩 그룹 N.W.A.의 전기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를 220만 달러 차로 바짝 따라잡은 ‘워 룸’은 개봉 소식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였다. 제작비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가장 낮은 300만 달러. 1위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의 제작비는 2,800만 달러, 개봉 5주 차 830만 달러 수입으로 3위에 오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1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워 룸’이 선전한 이유는 탄탄한 드라마의 힘이다. 감독이자 침례교회 담임 목사인 알렉스 켄드릭 감독과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동생 스테픈 켄드릭 형제는 남자들의 드라마를 섬세하게 그린 저예산 종교 영화로 수차례 히트작을 내왔다.
 
기독교 학교 미식 축구팀의 승리를 그린 드라마 ‘믿음의 승부’는 2007년 가장 놀라운 흥행작이었고, 결혼을 앞둔 소방대원의 이야기 ‘파이어프루프-사랑의 도전’은 2008년 미국 최고의 기독교 영화로 찬사 받았다. 지방 경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2011년작 ‘용기와 구원’도 언론과 평단의 호평 속에 개봉해 총 수입 3,452만 달러를 기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