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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비구니모임, 전국비구니회장 후보에 육문 스님 추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9/16 [11:35]
10월12일 총회 앞두고 선거 본격화

열린비구니모임, 전국비구니회장 후보에 육문 스님 추대

10월12일 총회 앞두고 선거 본격화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9/16 [11:35]

열린비구니모임이 전국비구니선원 선문회장을 역임한 군위 법주사 주지 육문(사진) 스님을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열린비구니모임·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15일 “지역회의와 확대회의 등을 통해 대중 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육문 스님을 회장 후보로 추대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열린비구니모임은 16일 군위 법주사에서 육문 스님 출마 선포식을 봉행한다.
 
전국비구니회 총회를 한 달여 앞두고 열린비구니모임·비대위가 차기 회장 후보를 공식 추대함에 따라 전국비구니회장 선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비구니회 집행부 측은 특정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집행부 측도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차기 비구니회장 선출이 경선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열린비구니모임·비대위는 “비구니 권익 실현과 전국비구니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선거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전국비구니회의 합리적인 운영과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 향상, 체계적인 수행환경 조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비구니회 운영을 위해 제방 납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육문 스님을 후보로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육문 스님은 1962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73년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9년 경북 양진암에서 수선안거 이래 25안거를 성만했다.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출범한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의원에 선출돼 합리적 종단운영을 위한 종법정비에 앞장섰다.
 
2004년부터 2014년 전국비구니선원 선문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선원대중들의 정진을 이끌었다. 육문 스님은 현재 군위 법주사 주지이자 은해사 백흥암 회주, 선원수좌복지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회칙에 따라 선출 총회 10일 전인 10월2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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