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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 화사한 슈퍼문과 상상 속 풍요로운 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9/28 [09:54]
옥토끼 정서로 되돌아가 본 달빛 여행

스마트 폰 화사한 슈퍼문과 상상 속 풍요로운 달

옥토끼 정서로 되돌아가 본 달빛 여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9/28 [09:54]

올 추석엔 18년 만에 크게 보인 슈퍼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흥분했다. 추석날 이른 저녁부터 각 언론은 더욱 크고 밝은 모습을 연출해 담아 놓았으며 카톡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각지에서 찍은 다양한 달들이 수없이 올라왔다. 대개 도심을 배경으로 했으며 크고 밝은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옥토끼가 방아 찧는 달빛 정서를 찾기보다는 외면의 화사함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스마트폰과 인터넷 전체를 달구었다.
 
옥토끼 정서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강강수월래와 방아찧기에서는 벗어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번거로운 일상을 탈피해 풍요로운 대자연을 만끽하며 날아가는 금슬좋은 부부 파랑새를 상상해 보았다. 스마트 폰에 수없이 올려지는 슈퍼문보다 한결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하늘을 나는 부부 파랑새가 이루는 가정과 세계는 화사한 슈퍼문으로 포장된 가정과 세계에 비할 데 없이 행복할 것이다. <김우석 화백 그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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