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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開天節)의 깊은 뜻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0/01 [14:05]
"지구촌의 열림이요, 온 우주의 탄생"

개천절(開天節)의 깊은 뜻

"지구촌의 열림이요, 온 우주의 탄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0/01 [14:05]
 
“생화주(生化主)는 한임이시니 한울 나라를 여시어 뭇 누리를 만드시고 큰 덕으로 만물을 되게 하시며 기르시느니라.” 신사기의 말씀이다.
 
세상을 잘 다스리도록 내려 보내심을 개천(開天)이라 한다. 개천은 모든 것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허와 동체가 되는 것이다. 인간 세상을 탐구하는 것을 개인(開人)이라 했고 산을 다스리고 길을 내는 것을 개지(開地)라 했다. 이 말씀은 태백 일사의 기록이다.
 
개천(開天)은 한울이 열린 날이다. 한울이 열림은 한나라의 열림이 아닌 지구촌의 열림이요, 온 우주의 탄생이다. 규원사화에는 한웅천왕을 불러 우주를 여는 일을 명하시어 하늘과 땅이 비로소 땅에 비치도록 하셨다고 기록되어있다. 온 우주가 창조(創造) 된 날이었다.
 
지구의 탄생을 넘어 허와 공의 우주 탄생에 위대한 축복의 날이다. 한얼님 창조의 날이요, 지구촌과 우주에 축복의 날이다 오색 인류가 경축해야할 거룩한 영광의 날이다.
 
개천은 땅이 열린 날이다. 태고(太古)에 음양이 갈라지지 않아 홍몽 한 채 오래 닫히어 있었다. 한울 열림으로 산을 내고 길을 내는 개지(開地) 즉 땅을 여신 날이다. 사람의 지혜로 인류가 삶을 유지하는 오대양 육대주에 개척의 날이요, 창조의 날이다. 현대에 이르러 첨단과학의 아이티 반도체 생명공학 모두가 만물을 축복하시는 땅의 개벽에서 시원 됨이다,
 
개천은 인류가 영혼을 얻은 날이다. 우리의 종교가 세워지고 옛 조선나라가 탄생된 날이다.
 
봉장기에 이르기를 단군 ‘한배검께서 두 돌 지난 무진년 초사흗날에 이르러 신장 선관을 거느리고 천부인과 함께 백두천산에 내리셔서 버들 대궐에 거동하사 한얼 말씀을 가르치시니’ 라고 하셨다.
 
한 옛날 우리 종교와 우리 조선 나라의 탄생을 알림이시다. 그리하여 해 달처럼 빛나고 천지에 견줄 수 없었다. 신시 태평시대를 여신 것이다. 개천으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인간이 한얼 사람으로 생명을 얻고 천상의 영혼을 받은 영생의 날이다.
 
홍암 대종사님의 생사 시에서 한얼의 신의는 신명으로 한얼의 보배 빛으로 승화된 날이요, 영생의 축복이었다.
 
개천은 우주가 열린 날이요, 땅이 열린 날이요, 우리나라가 최초로 탄생된 날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온 국민 남녀노소가 다 함께 대 경축일로 정하여 감사의 천제로 보본해 왔던 것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10月을 상달(上月)로 정하여 민족의 축제를 열었다.
 
부여에서는 영고, 고구려에는 동맹 축제로 온 나라에 남녀노소가 임금과 백성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민족화합의 축제였다. 하느님이 이 땅에 내리심에 감사대제와 더불어 보본하는 의식이었다.

▲ 북한의 개천절 시작을 알리는 행사 장면     ©

 북한에서도 1999년부터 민족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한다고 인민일보에 기재한 것을 보았다. 개천절은 남북이 함께 맞이해야 할 평화와 민족 통일의 동질적 축제일로 승화해 나가야한다. 민족의 얼을 공감하고 깨우는 생명의 날이요 우리의 국교(國敎)로 국혼(國魂)을 자각하는 애국애족의 숭고한 겨레의 날이어야 한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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