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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4살 어린이 머리 잘라 칼리여신의 제물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0/03 [13:57]
어린이집에서 납치, 고대 힌두교 경전 의식 행해

인도서 4살 어린이 머리 잘라 칼리여신의 제물로

어린이집에서 납치, 고대 힌두교 경전 의식 행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0/03 [13:57]

▲ 피와 복수의 여신인 칼리 여신     ©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35살 남성 티루마라 라오가 자신이 숭배하는 피와 복수의 여신인 칼리여신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4살 꼬마 마누 사가르를 납치한 뒤 머리를 잘라 피를 뿌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사가르의 어머니는 어린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지만 아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마을 사람들이 라오의 집으로 몰려갔을 때 그는 어린 아이의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다며 등유를 자신의 몸에 끼얹고 불을 붙였으며 현재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라오가 마을에서 탄트라(고대 힌두교 경전) 의식을 행하는 자로 알려져 있다며 "프라카삼에서 이런 종류의 사건은 처음 일어났다"고 말했다.
 
라오는 사가르를 납치해 살해한 것 말고도 이번 주 초 18개월 여아를 납치하려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의 형인 벤카타 라오는 동생이 자신에게 낫을 휘두른 적이 있으며 이상한 행동 때문에 동생의 아내가 떠나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합리주의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는 세스하이아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 일어났을 법한 일이 발생했다"며 마을 신을 달래려고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일은 있어도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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