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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독교 학생회 해체되고 있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0/06 [20:06]
“7포 세대 기독 대학생들의 현실의 벽 때문” 분석

대학 기독교 학생회 해체되고 있다

“7포 세대 기독 대학생들의 현실의 벽 때문” 분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0/06 [20:06]

대학 사회에서 농촌, 빈민선교,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온 총기독학생회 SCA(Students Christian Association)가 연이어 해체되고 있다고 CBS노컷뉴스가 6일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취재를 통해 지난 달 22일 서울대 SCA가 전체 동아리연합회 회의에서 회원이 없이 더 이상 동아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해체했다고 밝혔다.
 
총기독학생회가 해체된 것은 서울대뿐만이 아니다. 이미 2013년에는 이화여대 SCA가, 지난해에는 숭실대 SCA가 해체 됐다.
 
194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학원선교를 위임받은 한국기독학생총연맹은 각 대학에 총기독학생회를 두고, 교회와 사회, 대학에서 생명과 정의, 평화 운동을 전개해왔다. 농촌, 빈민선교, 반유신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며, 1990년 대에는 전국 85개 대학에서 SCA가 활동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2개 대학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측은 이러한 SCA의 쇠퇴 이유에 대해 신자유주의 시대에 따른 대학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현재 청년 세대를 일컬어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7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기독 대학생들 역시 현실의 벽 때문에 선교 현장을 외면하고 있다는 노컷 뉴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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