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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주류사회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지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0/08 [13:08]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위험한 종교관 경고

“무슬림 주류사회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지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위험한 종교관 경고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0/08 [13:08]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일부 무슬림 주류사회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이념이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레어 전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9·11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에서 한 연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같은 단체의 폭력행위에 가담하는 이들은 극소수지만, 이들의 견해의 상당수가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어 "몇몇 이슬람 국가의 일부 주류사회에서도 성전에 가담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전사들이 유포하는 음모론이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중동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편협하고 편파적이어서 위험한 세계관과 종교관을 배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부 무슬림 주류사회에서 서방이나 미국의 바람이 무슬림을 억압하고 경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억눌린 자들의 존엄을 찾기 위해 일부가 폭력에 의지하는 것이 놀랍지는 않지만 평화적 공존을 위협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것은 극단주의를 격퇴하기 위한 필수적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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