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국의 '무슬림들이 온다!' 게재금지 결정 뒤집어
뉴욕 연방법원은 미국인 무슬림 코미디언들에 관한 경쾌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지하철 광고를 금지한 시 당국의 결정을 뒤집고 7일(현지시간) 광고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2013년에 제작된 영화 '무슬림들이 온다!'(The Muslims Are Coming!)는 뉴욕 지하철과 대부분의 대규모 운송망을 관할하는 시 지하철운송국(MTA)에 의해 올해 광고 게재 금지 조처를 당했다. 이유는 이 광고가 정치 광고를 금지하는 MTA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7일 재판부는 무슬림 코미디언 두 명이 제작한 문제의 광고들은 정치적이 아니라고 결론지었고, 판사는 MTA 관리들이 광고에 '무슬림'이란 말이 들어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정치적이란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지극히 불합리한" 행위라고 말했다. 4~5월에 지하철에 게시될 예정이었던 이 광고를 거부한 MTA는 이번 판결 내용을 재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