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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키스 뇌종양 아기 회복-'교황의 기적' 화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1/25 [18:04]
지난 9월 미국 방문시 만난 시한부 아기 차도 보여

교황 키스 뇌종양 아기 회복-'교황의 기적' 화제

지난 9월 미국 방문시 만난 시한부 아기 차도 보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1/25 [18:04]
지난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국 방문시 희귀 뇌종양을 앓던 1살 아기가 교황의 키스를 받고 차도를 보이고 있어 ‘교황의 기적’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ABC뉴스 등 미 언론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지안나 마시안토니오라는 이름의 1세 여아는 태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소아황색육아종이라는 희귀 뇌종양에 걸린 환자였다. 지안나의 주치의는 수술로도 제거할 수 없는 종양이 뇌세포에 자리잡은 상태라 지안나는 몇주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 진단했다. 종양 자체가 악성은 아니지만 종양이 자리잡은 위치가 호흡과 심장박동 등 기본적인 생명유지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안나의 삶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뒤로 지안나의 뇌종양 크기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워싱턴DC와 뉴욕에 이어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교황은 카 퍼레이드 도중 마주친 지안나의 머리에 입을 맞췄다.
 
지안나의 어머니 크리스틴 마시안토니오는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딸을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에 데려갈까 망설였지만 모험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입맞춤은 신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기적을 보여준 것"이라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지안나의 종양은 여전히 수술이 불가능한 자리에 남아있지만 부모는 화학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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