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중국, ‘IS 차단’ 대학내 종교활동 경계령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11/25 [18:10]
“종교 '침투'를 막고 선교활동을 경계해야”

중국, ‘IS 차단’ 대학내 종교활동 경계령

“종교 '침투'를 막고 선교활동을 경계해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11/25 [18:10]
중국이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종교활동을 통해 중국내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학내 종교활동에 대한 경계령을 발동했다.
 
25일 중국중앙(CC)TV 산하 인터넷방송인 CNTV에 따르면 쑨춘란(孫春蘭) 통전부장은 전날 열린 제2차 전국대학통전공작회의에서 대학내 종교 '침투'를 막고 선교활동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통전부는 중국내에서 민족간 갈등과 종교문제를 조정하는 부서로 통전부장이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학내 종교활동에 대해 고강도 지침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쑨 부장은 아울러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국가적 일체감과 중화민족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작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참석해 대학 관계자들을 접견했다. 위 상무위원은 대학 당위원회가 통전공작의 실질적 주체라면서 당중앙의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형식적으로는 종교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종교활동의 확산을 막고 있다. 최근 경제·사회적으로 급변기를 맞으면서 대중의 종교 활동이 증가하자 서방 사상과 가치관이 널리 전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IS 세력의 중국내 침투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IS의 침투경로로 대학이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안당국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테러 용의자들이 위조 여권 등을 이용해 시리아, 이라크로 들어가 IS로부터 훈련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