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개소 5주년, “많은 자율권을 줘야한다”
소망교도소, 재복역율 적고 국가예산 110억 원 절감 효과12월 1일 개소 5주년, “많은 자율권을 줘야한다”12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개소 5주년을 맞아 CBS노컷뉴스가 그동안의 성과를 취재했다. 국가예산 11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었을 뿐 아니라 재복역률이 현저히 적어지는 등 교화의 효과를 보았다.
3백억 원의 건축비를 들여 교도소 건물을 지은 한국교회는 개소 후에는 성경공부와 인성교육 등 수용자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또, 수용자들이 방에서 배식구를 통해 식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교도소 직원들과 똑같은 식단으로 함께 식사하도록 하는 등 여러 실험적 시도들도 도입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년 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소망교도소 출소자들의 재복역률은 3.36%로, 22%대인 국영교도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영교도소의 90%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하고, 교정 프로그램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하는 등 효율적 운영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약 110억원의 국가예산 절감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소망교도소와 한국공안행정학회가 마련한 세미나에서 교정전문가들은 소망교도소에 보다 많은 자율권을 줘야한다고 제안했다. 지나치게 교정본부에서 소망교도소에 대해서 간섭하고 통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향후에 지양해야 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이다. 교육과 훈련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특성화 시켜줄 필요가 있고 나름대로의 자율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소망교도소는 12월 8일 개소 5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수용자들에게 세례를 베풀 예정이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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