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소지해도 들키지 않도록 장식과 제목 달지 않아
북한 구호 및 선교단체인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북한주민이나 탈북민들이 성경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북한말로 제작된 ‘북한어 성경’(신·구약 66권 합본·사진)을 출간해 북한과 중국교회 등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삭 목사는 “신학자와 목회자, 탈북민 등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다”며 “특히 한글성경을 읽는 탈북민 등 북한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목사는 “탈북민과 북한 주민, 이 성경을 북한선교를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할 교회나 선교단체에 1차로 3000권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성경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으로 구성돼 있다. 구약은 히브리어 원문, 신약은 헬라어 원문을 번역해 북한말로 옮겼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십계명, 바울의 선교여행 지도 및 예수님의 사역 지도 등도 포함시켰다. 또한 북한 주민이나 탈북민이 성경을 소지해도 들키지 않도록 아무런 장식이나 제목을 달지 않았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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