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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20명 서품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1/26 [19:43]
소속 사제 872명으로 늘어나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20명 서품식

소속 사제 872명으로 늘어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1/26 [19:43]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내달 5일 오후2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사제서품식'을 거행한다.
 
서품식에서 부제(副祭·가장 낮은 단계의 가톨릭 성직자) 20명은 염 추기경에게 성품성사(聖品聖事)를 받고 사제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성품성사는 가톨릭의 칠성사(七聖事) 중 하나로, 성직자로 선발된 이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고, 다스림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도록 축성된다. 이를 통해 사제들은 사제품을 받아 주교의 협조자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특히 미사를 거행할 임무를 부여받는다.
 
사제서품식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칠레 트루질로 대교구장 비다르데 대주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가톨릭에서 사제가 되려면 신학대학에 입학해서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포함해서 7년 과정을 공부해야 한다. 신학생들은 6학년(대학원 2학년) 겨울이 되면 부제품을 받는다. 이때부터 성직자가 되는 것이다. 부제품 1년 뒤에는 사제품을 받고,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신자들을 돌보게 된다.
 
신학교 양성 과정에서 군 미필자들은 군복무를 마쳐야 하고 사회복지시설 현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므로 사제품을 받기까지는 보통 10년이 걸린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852명(추기경·주교·몬시뇰 포함, 2016년 1월 현재)에서 872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사제서품식 하루 전인 4일 오후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울대교구 소속 29명,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1명의 부제서품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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