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오바마, 취임 후 이슬람 사원 방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2/01 [09:51]
“종교적 자유의 중요성을 재확인”

오바마, 취임 후 이슬람 사원 방문

“종교적 자유의 중요성을 재확인”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2/01 [09:5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3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내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메릴랜드 주 방문 기간에 미국 내 무슬림의 공헌을 치하하고 종교적 자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볼티모어 이슬람 사원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사회 지도자들을 만나 "편협성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인종·종교와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들을 환영하며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는 전통을 수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파리 연쇄테러와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테러 등 이슬람 급진주의자들과 연계된 공격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모든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 등 반(反)무슬림 정서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무슬림 및 이슬람사원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증가한 상황에서 모스크를 방문함으로써 관용을 호소하고 이슬람사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2001년 9·11테러 이후 워싱턴 내 이슬람문화센터를 방문해 "이슬람은 평화다"(Islam is peace)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슬라믹 소사이어티 오브 볼티모어'는 볼티모어 서부 케이턴즈빌에 있는 이슬람사원으로 1969년 지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내 이슬람사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2010년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자카르타 사원을 방문한 바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