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묘 '비밀의 방' 존재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06:47]
유일신 종교혁명 네페르티티 왕비 수수께끼 풀릴지도 관심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묘 '비밀의 방' 존재한다“

유일신 종교혁명 네페르티티 왕비 수수께끼 풀릴지도 관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3/18 [06:47]
▲ 왕가의 계곡에서 나온 궤, 아시아인들과 싸우는 투탕카멘.     ©

고대 이집트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묘에 숨겨진 '비밀의 방'이 사실상 존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 왕(재위 BC 1361∼BC 1352). 18세에 요절하여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나 '왕가의 계곡'에 있는 왕묘가 발굴되면서 유명해졌다. 룩소르 왕들의 계곡의 무덤군에서 발견되었으며 붕대로 감은 미이라의 얼굴에 파라오 얼굴 모양대로 만들어져 씌워져 있었다. 얼굴 위에는 어퍼와 로어 이집트의 수호신인 대머리수리와 코브라가 이마 위에 조각되어 있다.
▲ 투탕카멘 황금마스크.     ©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투탕카멘 묘를 레이더로 스캔한 결과는 이 묘와 연결된 곳에 숨겨진 2개의 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알다마티 장관이 ‘그 존재 가능성을 90%’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방에는 금속과 유기 물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탕카멘 가족의 묘일 수 있다"고 말했다.
 
투탕카멘의 묘와 연결된 '비밀의 방' 존재 가능성은 작년부터 고고학계의 큰 관심사였다. 지난해 8월 영국 출신의 니콜러스 리브스 고고학자가 투탕카멘의 무덤 북쪽과 서쪽 벽에 숨겨진 2개의 문이 있다는 가설을 내 놓으면서부터다.
 
남편 아크나톤을 도와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혁명'을 단행한
세계 최고 미인 네페르티티 수수께끼 풀릴까에도 관심

 
리브스 학자는 투탕카멘 묘의 북쪽 문을 따라가면 네페르티티의 무덤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네페르티티에 관한 수수께끼도 풀릴지 큰 관심이 쏠렸다. 네페르티티가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직 무덤이나 미라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베를린 달렘 미술관 소장의 네페르티티 흉상     ©
 
이집트 제18왕조의 왕 아크나톤의 왕비인 네페르티티는 남편을 도와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혁명'을 단행하는 등 큰 권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네페르티티의 흔적을 찾는 것이 고고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던 만큼 학자들은 리브스 교수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매우 "경이로운" 발견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네페르티티는 이집트의 귀족 출신으로 추측되는데, ‘미녀는 오다’라는 뜻의 이름대로 1914년에 페루 텔엘아마르나에서 발견된 석회석 채색 흉상(베를린 달렘 미술관 소장) 및 미완성의 두상(이집트박물관 소장) 등이 그 미모를 실증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3대 미녀중 하나이며 세명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네페르티티이다. 또한 세계 역사를 통틀어 최고 미인중 하나라고도 한다. 투탕카멘의 양어머니이자 장모라고도 한다. BC 1367년 왕의 총애를 잃고 왕궁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흉상은 베를린 박물관에 전시중인 흉상은 발굴당시 독일이 진가를 알아보고 몰래 빼돌렸다고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