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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브뤼셀 테러 핵심, 극단주의자 아닌 절도·마약범죄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4/11 [06:59]
종교관심 없는 아브리니, 작년 파리 테러에도 가담

파리· 브뤼셀 테러 핵심, 극단주의자 아닌 절도·마약범죄자

종교관심 없는 아브리니, 작년 파리 테러에도 가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4/11 [06:59]
잇단 유럽테러의 핵심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아닌, 종교에 별 관심이 없는, 절도와 마약 범죄자로 수차례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로코 출신 벨기에인 모하메드 아브리니(31·사진)는 작년 11월 파리 테러에도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벨기에 수사당국은 테러범들 옆에서 모자를 쓰고 수하물 카트를 옮기는 용의자인 아브리니에게서 자신이 그 인물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아브리니의 지문과 유전자는 파리 테러범들의 은신처와 그들이 사용한 자동차에서도 발견됐다.
 
아브리니는 파리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미리 체포된 살라 압데슬람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의 몰렌베이크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이 지역은 가난하고 직업도 없는 이주민 청년들이 많은 사회 불만을 품고 극단주의로 빠져드는 온상으로 지목된 곳. 빵집에서 일하던 아브리니는 18세부터 극단주의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브리니는 절도, 마약소지로 처벌 받은 범죄전과가 여럿 있다.
 
아브리니는 지난해 11월 IS의 파리 테러에 연계된 혐의로 수사 당국의 추적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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