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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슬람, ‘기독자유당 홍보물 명예훼손’ 회수 요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4/11 [07:26]
선관위 측, “권한 밖의 조치” 입장 전달

한국이슬람, ‘기독자유당 홍보물 명예훼손’ 회수 요구

선관위 측, “권한 밖의 조치” 입장 전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4/11 [07:26]
한국 이슬람교가 기독자유당의 이슬람 반대 문구를 포함한 선거홍보물에 대해 '특정 종교에 대한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수를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10일 박창모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이사가 전화를 통해 "기독자유당의 선거홍보물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8일 오후 2시 선관위를 방문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과 박 이사 그리고 외국인 이슬람교도 대표단 10여 명은 선관위에 홍보물 회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각 가정으로 배달된 기독자유당의 홍보물에는 '동성애·이슬람·반기독 악법을 꼭 막아내겠다', '할랄단지 조성계획 중인 익산시에 무슬림 30만 명이 거주하면 대한민국은 테러 위험국으로 전락',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성폭행 급증 및 안전보장 불가' 등의 문구가 있다.
 
하지만 면담에서 선관위 측은 홍보물에 관한 내용은 권한 밖이라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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