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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교단, 신천지 이어 하나님의교회에도 화살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5/03 [13:08]
성장세 ’이단‘에 대한 전면적인 대응, 과거 통일교 배척과 닮아

기성교단, 신천지 이어 하나님의교회에도 화살

성장세 ’이단‘에 대한 전면적인 대응, 과거 통일교 배척과 닮아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5/03 [13:08]
‘기독교방송 CBS·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가 기성·신흥종교 간 극렬한 대립이 들어간 가운데 기성교단이 소위 ’이단‘에 대한 전면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신천지가 한기총 본부와 CBS 본사를 비롯해 전국 CBS 12개 지사 앞에서 수만명의 집회를 진행하는데 대한 맹렬한 공격을 가하는 동시에 신천지에 밀려 관심도가 떨어진 하나님의교회에도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기성교단은 성장세의 신흥교단을 ‘이단 사이비 집단’이라며 “비신자들은 교회 내부가 다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자신들도 정통 기독교의 지위를 얻고 싶은 속셈을 가졌다”고 매도한다. 과거 성장세의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배척·배타했던 모습의 영장선이다.
 
예장합동총회가 지난 2일 하나님의교회를 중심으로 이단 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신천지뿐 아니라 하나님의교회 안상홍 증인회라고 부는 단체도 위험하다”며 “ ”어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보다 하나님의교회가 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계했다.
 
강사로 나선 이덕술 목사는 "하나님의교회의 문제점은 이미 사망한 안상홍 씨를 신격화해 숭배한다는 점"을 꼽았다. 안상홍 씨는 여전히 무덤에 있지만, 2대 교주 장길자 씨와 함께 하나님으로 숭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들의 이단성을 찬송가만 봐도 알 수 있다” 고 강조한다. 찬송가인 새노래를 보면 '그리스도 안상홍님 이름으로 간구하옵나이다', '안상홍님 참으로 우리의 하나님이시로다' 등의 가사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해외성도방문단이 수원 화성을 방문한 모습.     ©
 
이 목사는 특히 하나님의교회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재단법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세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봉사활동 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경우 연예인까지 동원하면서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난 2008년 하나님의교회를 탈퇴한 신자도 참석해 “하나님의교회로부터 교인들을 지켜달라”며 특히 반증교리를 배우면 하나님의교회를 상대하기 쉽다며, 목회자들이 반증교리를 꼭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00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200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는 200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200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2009년에 하나님의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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