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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단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 출범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5/03 [20:58]
대한적십사자와 '재난대응을 위한 협약' 체결

4대 종단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 출범

대한적십사자와 '재난대응을 위한 협약' 체결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5/03 [20:58]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원불교봉공회, 한국교회봉사단과 함께 3일 서울시청에서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이하 종봉협) 출범식’을 개최했다.
 
긴급한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종교계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 한국가톨릭사회복지회 운영위원장 정성환 신부, 원불교봉공회 오예원 대표회장,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손인웅 목사 등이 참석했다.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이하 종봉협)는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회의 아픔을 보듬으며 함께 협력했던 종교계 자원봉사단체들이 자원봉사 활동 가치 확산과 재난 현장 공동협력을 통한 효율적 구호활동을 위해 출범한 연합단체다. 이들은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기관의 네트워크, 민관협력과의 연대 필요성 등을 체감하고 단체 출범을 계획했다. 초대회장은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손인웅 목사로, 4대 종교 봉사단 대표가 1년 단위로 돌아가며 보직을 맡는다.
 
종봉협은 종단별 자원봉사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봉사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종교의 기본인 자비를 바탕으로 올바른 자원봉사의 가치를 수호하고 민간 자원봉사기관으로서 바람직한 자원봉사 정책을 제안, 민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추후 비영리단체로 등록, 외연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종교계를 넘어 시민봉사단체 연대 강화로 시민사회 역량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대표해 출범식에 참석한 보경 스님은 예부터 종교는 종교적 신념과 이념을 기반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계층을 돕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사회 속에서 인간세의 행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종교본연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어 “종교계가 힘을 합쳐 자원봉사활동에 임한다면 변화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 출범이 진정한 의미의 자원봉사 가치 확산과 재난현장에서의 공동 협력체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봉협은 출범식 후 지역사회 섬김과 나눔, 자원봉사운동 진흥 등을 목적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김도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사자와 '재난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재난대응을 위한 자원봉사자 교육 및 리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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