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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개신교 부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5/03 [21:04]
“부처님 '자비'와 예수님 '사랑'이 가득 울려 퍼지길...”

가톨릭·개신교 부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

“부처님 '자비'와 예수님 '사랑'이 가득 울려 퍼지길...”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5/03 [21:04]

기독교계가 부처님오신말을 맞이해 불자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부처님 오신 날(5월 14일)을 맞아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메시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축하메시지에서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중생들의 구제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퍼져 좋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여전히 분단과 분열, 갈등과 이기심이 팽배하여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부처님의 자비 정신이 우리 사회를 감동시켜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아울러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자비'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이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염원했다.
 
개신교계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김영주 NCCK 총무는 축하메시지에서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해탈의 길을 밝혀 보이셨다"며 "이 길을 따라 자신의 삶은 물론 우리 이웃의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애씀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의 빈부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남북은 화해의 길을 벗어나 대결의 길로 치닫는 등 고통의 요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자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총무는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불자들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아픔 속에 처한 우리의 이웃을 구하고도 능히 남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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