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달 폴란드 방문 기간 아우츠비츠 수용소 생존자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7월 27~31일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에서 수십 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는 '제14회 세계 청소년 대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29일 아우츠비츠 수용소를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이날 아우츠비츠 수용소 기념비 앞에서 기도한 뒤 생존자들을 위로할 방침이라고 교황청은 설명했다. 같은 날 크라쿠프에 있는 민간 아동 전문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세계 청소년 대회 참가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야스나 고라 수도원을 방문해 폴란드 가톨릭 개종 1050년 주년 특별 미사를 집전할 것이라고 교황청은 전했다. 한편 주최 측은 세계 청소년 대회에 57만 명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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