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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天問天答 30

담선(談禪)공부 모임 | 기사입력 2016/06/20 [10:53]
합당치 않은 깨달음 유무 논쟁, 자각의 심화가 ‘神我一體’

통찰! 天問天答 30

합당치 않은 깨달음 유무 논쟁, 자각의 심화가 ‘神我一體’

담선(談禪)공부 모임 | 입력 : 2016/06/20 [10:53]
통찰! 天問天答 연재 취지-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밝힌다
인간이 역사를 이어 오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인간들은 그러한 역경 앞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실감 하면서
그러한 한계를 타파해 줄 -무언가-에 의지하고
그러한 기대감을 충족 시켜줄 -무언가-를 찾아서
인류문명과 문화가 발전을 해 왔다 할지라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로 인한 대립이 극에 치달았고,
그로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물질가치보다, 이념가치보다,
사상가치보다, 종교적 가치보다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비록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알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우침으로 해서,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일깨워 나가고자 이 글을 연재합니다.
이것은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지성 인류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이 되든지, 무엇을 이루든지, 무엇을 믿든지, 어떠한 삶을 살든지,
그러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아는 것,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것은 상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식과 인간정신과 더불어
보편진리와의 거부할 수 없는 상관관계를 밝혀나가 보고자 합니다.
<談禪모임 眞鏡>

합당치 않은 깨달음 유무 논쟁,
자각의 심화가 ‘神我一體’

 
질문 42:
어떤 분은 ‘깨달음’ 이라는 것은 없다, 또 어떤 분은 ‘깨달음’은 있다고 말을 합니다. 진경(眞鏡)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만약 ‘깨달음’이 없는 것이라면 굳이 ‘깨달음’이라 이름 붙일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즉, ‘깨달음’은 없다고 말할 필요조차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깨달음’이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굳이 ‘있다’라고 또한 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깨달음’을 두고 유무(有無)를 논쟁하다면 어느 것 하나 합당하지가 않은 것입니다. 즉, ‘없다’라고 말하는 수행자도, ‘있다’라고 말하는 수행자도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깨달음’에 대해서 어떤 확신도 없으며, 어떤 이해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깨달음’은 그 어떤 정의(定義)나 그 어떤 관념적 규정(規定)으로도 도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깨달음’은 없음과 있음을 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없음’으로 단정 지을 수 없으며, 또한 ‘있음’으로도 단정 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깨달음’에 대한 참다운 이해는 ‘자유’지만, 그릇된 오해는 속박인 것입니다.
 
 
질문 43:
어떤 분은 깨달음과 관련해서 신아합일(神我合一)의 경험을 통해서, 신아일체(神我一體)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지금의 나’로서가 아니라 ‘지금의 나’라는 꿈을 깨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수행자들은 ‘지금의 나’로서 꿈을 깨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나’의 입장에서 즉 수행자의 입장에서 뭔가 특이하고 뭔가 신비롭고 뭔가 더 영(靈)적인 경험과 체험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나’는 경험과 체험의 주체일 수밖에 없고, 이에 입각해서 경험과 체험을 증언(證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나’라는 것이 하나의 꿈이며, ‘지금의 나’가 증언한 경험과 체험은 또한 꿈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아합일을 경험했고, 신아합일을 통해서 신아일체를 이루었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큰 오류(誤謬)입니다.
 
신아합일은 어떤 경험과 체험으로 증언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나’라는 꿈을 깨는 것이 참다운 ‘신아합일’이라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가 ‘지금의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을 분리의식으로 ‘대상(對象)’지었으며, 따라서 ‘지금의 나’라는 꿈이 깨어지면 그에 따른 분리의식(分離意識) 또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로부터 비롯된 ‘의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의식은 단일의식(單一意識)으로서 나누어지고 분리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아합일’은 경험과 체험으로 증언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주체인 ‘지금의 나’가 사라지므로 해서 ‘나누어지고 분리됨’이 환영(幻影)이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각의 심화는 ‘신아일체’를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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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적 이해 2016/06/20 [11:33] 수정 | 삭제
  • 지성적 이해만이 올바른 길이라는 말씀입니까?
    아니면 유일한 길이라는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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