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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5일간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 논의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6/21 [06:58]
10개 불교단체, 직선제 선출안의 의안 상정 요청

21일부터 5일간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 논의

10개 불교단체, 직선제 선출안의 의안 상정 요청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6/21 [06:58]
대한불교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가 21일부터 5일간 임시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정 등을 논의한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중앙종회 임시회의에서는 총무원장 선출제도인 '염화미소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무원장 선출제도혁신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염화미소법'은 선거인단이 총무원장 후보자 3인을 선정하면 종정이 추첨으로 뽑는 방식이지만, 지난 4월 실시한 종단 내 여론조사에서는 직선제가 6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격론이 예상된다.
 
한편 대한불교청년회, 바른불교재가모임,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10개 불교단체들은 20일 조계종 중앙종회에 총무원장 직선제 선출안의 의안 상정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중앙종회 임시회의 하루 전인 20일 중앙종회를 방문해 "올해 4월부터 진행된 지역대중공사에서 61%의 지지를 받은 총무원장 직선제 선출안을 중앙종회에 안건 상정조차 하지 않고, 반불교적이며 비민주적인 염화미소법을 제206차 중앙종회에 상정한다면 이는 그간의 대중공사를 통해 수렴된 종도들의 결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총무원장 직선제 선출안 의안 상정에 관한 요청문'에서 "대중공사 정신을 계승한 직선제는 계파정치의 폐해에서 생기는 금권선거를 막을 수 있고, 덕망과 소신을 갖춘 유능한 분이 총무원장으로 선출될 수 있는 우수한 선거제도"라며 "3명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불과한 염화미소법의 대중투표는 특정 스님에게 종단의 미래를 맡긴다는 점에서 사부대중의 진의를 담아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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