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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느님의 자비 실천해 나가자”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6/21 [19:11]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라마단과 파재절 경축 메시지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느님의 자비 실천해 나가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라마단과 파재절 경축 메시지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6/21 [19:11]
이슬람 국가들이 라마단에 들어간 가운데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토랑 추기경은 이슬람 세계에 보낸 라마단과 파재절 경축 메시지에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모두 모든 피조물, 특히 인류 가족에게 자비와 연민을 보여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믿고 있다”며 하느님 자비의 증인으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토랑 추기경은 또 “오늘날 너무도 많은 사람이 분쟁과 폭력에 희생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우리는 이런 현실을 모른 체하거나 이런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 능력을 넘어서는 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모든 이가 협력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토랑 추기경은 “금식과 기도, 선행에 집중하는 라마단 전통을 여러분의 친구이자 이웃인 그리스도인들은 존중한다”고 말하고 라마단이 영적 보람을 얻는 단식의 기간과 즐거운 축제가 되길 기원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매년 이슬람 세계에 라마단과 파재절 축하 메시지를 보내 영적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은 가브리엘 천사가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 신자들이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중요한 종교 행사입니다. 파재절(ld-al-Fitr)은 라마단 금식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대하게 음식을 나누는 최대 축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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