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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올들어 4번 째 테러, '건국 2주년' 앞둔 IS 테러 관측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6/29 [16:49]
전 세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위협 이어져

이스탄불서 올들어 4번 째 테러, '건국 2주년' 앞둔 IS 테러 관측

전 세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위협 이어져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6/29 [16:49]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3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14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이스탄불서 올 들어 벌써 네 번째 테러이다.
 
이번 테러는 유럽 내 3위, 세계 11위 규모의 대형 공항인 아타튀르크 공항의 대형 테러로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터키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저지른 테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IS는 지난해에도 자칭 건국 1주년을 앞둔 시점에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26일 프랑스에서는 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이제르도 생캉탱 팔라비에의 가스 공장에서 테러를 벌여 1명을 참수했다. 같은 날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양지 수스의 호텔에서 IS가 배후를 자처한 총기 난사로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쿠웨이트 수도의 주요 시아파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는 당시 금요 예배 도중 자폭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공항 테러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고 비난하며 테러와의 싸움에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또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근래 터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2000년 이후의 주요 테러 일지.
 
△ 2001.9.11=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 충돌, 2978명 사망.
△ 2002.10.12=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클럽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202명 사망.
△ 2004.3.11=스페인 마드리드 기차역에서 동시다발 폭탄 테러 일어나 200명 사망. 1200여 명 부상.
△ 2005.7.7=런던에서 아침 출근 시간에 동시다발 폭탄테러 발생해 50여 명 사망, 700여 명 부상. 알카에다 소행 추정.
△ 2009.11.27=러시아 노브고로드 주에서 열차가 지날 때 철로에서 폭발물이 터져 27명 사망, 90여 명 부상.
△ 2014.2.16=이집트 테러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시나이반도서 버스 폭탄테러 저질러 한국인 3명 사망하고 14명 부상.
△ 2015.1.7=이슬람 극단주의자 쿠아치 형제 등 3명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서 총기 난사 기자 등 12명 사망.
△ 2015.1.8=이슬람 극단주의자 아메디 쿨리발리가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자동소총 난사 여성 경찰관 1명 살해.
△ 2015.1.9=쿨리발리,파리 동부 유대 식료품점에서 인질극 저질러 인질 4명 사망. 파리 근교 인쇄소에서 인질극 벌인 쿠아치 형제와 쿨리발리 사살.
△ 2015.8.18=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 명소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20명 사망하고 125명 부상.
△ 2015.10.10=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로 102명 사망. 터키 내 발생한 테러 희생자 수로는 최다. IS 소행으로 추정.
△ 2015.10.31=러시아 민항 여객기가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 반도 중북부에서 추락,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탑승자 224명 모두 사망. IS 배후 자처.
△ 2015.11.13=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적인 무장괴한 총기 난사와 폭발로 130명 사망. IS 조직원들의 테러로 결론.
△ 2015.12.2=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 시설에서 부부가 총기를 난사해 14명 사망. 미국 수사당국은 극단주의에 빠진 무슬림들의 자생적 테러로 결론.
△ 2016.1.12=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최소 10명 사망.
△ 2016.3.13=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34명 사망, 125명 부상.
△ 2016.3.19=터키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이스티크랄 가(街)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5명 사망, 39명 부상.
△ 2016.3.22=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최소 두 차례, 브뤼셀 시내 유럽연합(EU) 본부와 가까운 말베이크 역에서 한 차례 폭발이 발생해 총 3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 부상. IS 테러로 결론.
△ 2016.6.12=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펄스 나이트클럽에서 총격과 인질극 발생해 50명 숨지고 최소 53명 부상. 미국 수사당국은 테러행위로 보고 수사중.
△ 2016.6.28=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침. 터키 당국은 IS 소행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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