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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현 기자의 현장탐방●러시아·핀란드 김정식 교수·사진작가협회 그룹 전시회

황광현 대기자 | 기사입력 2016/07/17 [22:15]
“사진 예술은 이념 뛰어 넘어 하나 되게 한다”

황광현 기자의 현장탐방●러시아·핀란드 김정식 교수·사진작가협회 그룹 전시회

“사진 예술은 이념 뛰어 넘어 하나 되게 한다”

황광현 대기자 | 입력 : 2016/07/17 [22:15]
“사진 예술은 이념 뛰어 넘어 하나 되게 한다” 
김정식 교수 러시아 예술역사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수여도

 
▲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성 바실리아 성당 앞에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부이사장이며 가천대학교 교수인 김정식 박사와 빅토르 러시아 대표 사진작가가 사진 예술에서 이념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되었다     © (러시아=황광현 대기자).

250년의 전당인 러시아 예술역사대학교와 핀란드 명문인 헬싱키대학교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이사장이며, 가천대학교 문화학부 디지털사진미디어 김정식 교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12회원과 같이 그룹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러시아 예술역사대학교는 지난해 8월 초청 전시회에 이어 제2회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었다. 그리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방문객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한복, 전통가옥 등의 사진 작품에 매우 만족했으며 많은 칭찬을 했다. 김 부이사장은 방문객 대다수에게 A4 용지 크기의 디아섹으로 제작된 작품을 선물해 한국의 강한 인상을 심었다. 그룹 전시 작품은 각 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전시회 개막 전날인 6월 20일에는 예술역사대학교의 류드 밀란 총장 명의로 드미트리 슈밀린 부총장이 김정식 부이사장에게 박사학위 수여였다. 이 자리에 음악, 행정. 사진 분야 교직원 다수가 배석해 학위수여를 빛 내였다. 대학교측은 시종 장내의 영상 촬영과 잔잔한 영상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룹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인 13명에게 예술역사대학교는 감사패를, 헬싱키대학교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김 교수의 저서 ‘숨 쉬는 바다’를 살펴 본 예술역사대학교 교직원들이 수준 높은 사진 장면마다 인상적이라 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초청받아 전시회를 하면서 박사학위 수여를 권유받고 사진작가 생활뿐만 아니라 예술로 표현하는 바다의 사진기법을 수차 논문과 사진으로 제출하여 인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러시아의 사진협회나 미술협회에 등록된 회원이 없다. 김 부이사장은 러시아 사진협회 회원 겸 임원으로 등록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사진 박물관과 영화 사진관이 많기에 사진협회의 활동이 아주 많다. 또한 핀란드 시는 2017년 3월 이후에 ‘한국 사진작가 초대전’ 개최를 김 교수에게 의뢰했다.
 
방문객 아르메니아 수잔나는 ‘사진이 참 좋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다. 사진이 강한 인상을 안겨 주고 감동적이다’을 되풀이 했다. 이어 전시 사진 작품과 한국에 대한 깊은 영감이 가슴깊이 치밀려 와서 아르메니아의 아주 오래된 노래 ‘고향 떠난 그리움’을 열창으로 화답했다고 한다.
 
김 교수의 사진 강의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행 사협 회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유적지나 실내의 조형적 사진은 광각렌즈를, 해변이나 승선한 배에서는 망원렌즈를 사용하라. 이때 ISO를 높일 것이나 부족할 것이나 착안하라. 최근 들어 풍경사진은 작품사진으로 여기지 않은 경향이 있다. 감동은 인물사진이 준다. 그래서 동양의 인물사진은 슬픈 장면이 많다. 여기에 빛의 방향과 배경을 잘 선택하라. 러시아인은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좋은 사진이 된다. 사진은 뺄셈이다. 셔터를 누를 때 어떤 이미지로 나타낼 까 생각하라 등 철학적 의미의 답변으로 정성껏 응답했다.

▲ 그룹 전시: 러시아 예술역사대학교와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13회원이 그룹전시를 하다.     © 황광현
▲ 특별 출연: 아르메니아 수잔나 씨가 ‘고향 떠난 그리움’을 열창하다.     ©황광현
▲ 축하 건배: 김정식 부이사장의 박사학위 받음을 축하하다.     ©황광현
▲ 도서관장서: 헬싱키대학교 도서관 5개 층 중 2층의 일부 장서 광경이다.     ©황광현
▲ 숨 쉬는 바다: 김정식 부이사장의 그룹전시 작품이다.     © 황광현
 
▲ 박사학위 수여: 러시아 예술역사대학교의 드미트리 슈밀린 부총장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부이사장이며, 가천대 학교 김정식 교수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다.     © 황광현
▲ 저서 ‘숨 쉬는 바다’: 김정식 부이사장의 저서가 일부 펼쳐져 있다.     © 황광현


* 전시회 이후의 현장 이야기
 

상대를 배려하는 현장이 기자 눈에 인상적이다. 이를테면 신호등이 없는 네거리에 서 있으면 자동차가 정차 후 도보로 건너 갈 수 있도록 운전수가 손짓했다. 남녀들의 의상이 다양한 색상에 아름답고 호의적이다. 인물사진 촬영에 미소를 띠며 적극 협조를 했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 문화국민이 적극 본받을 수 있을까….
 

한국의 이미지 그룹전시회 기간과 이후에 러시아의 상트•카잔•모스크바•툴라지역, 핀란드의 헬싱키 등을 방문했다. 지역마다 슬라브족의 다양한 문화양식과 정교회의 아름다운 건축양식에 흠뻑 물들기도 했다. 톨스토이 묘는 비석 한 점 없이 덩그렇게 누어 잡초에 쌓여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표트르대제의 명령으로 늪을 개간하여 건설된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문화수도로 되기까지 과정에 놀라웠다. 특히 왕족 감옥 섬 방문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지난 6월 19일~28일까지 모든 일정은 한•러문화교육원 전상규 원장의 배려된 가교였다. 여기에 부이사장의 관심과 동행 사협 회원들의 따뜻한 이해심이 서로 응결돼 진행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러시아인 빅토르가 동행하여 모스크바 붉은 광장, 툴라지역, 세르기에프, 쿠스코보지 등에서 2박 3일 동안 사진 촬영은 이념을 뛰어 넘어 하나 됨에 기뻤다. 그 아름다운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되리라.(러시아·핀란드= 황광현 대기자).

 
▲ 크렘린: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2.2Km 성벽과 19개의 망루로 이루어졌다.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과 국보 제1호, 6개의 러시아 정교교회 등이 있다.     © 황광현
▲ 감옥 요새: 러시아 표트르 대제가 상 페테스부르그 근교 섬에 왕족 감옥으로 조성하여 300년 간 이용해 오다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과 전투에서 처참하게 파괴됐다.     © 황광현
▲ 러시아 모스크바 네바 강변에 백야제 일환으로 이뤄진 유희장에서 남녀 젊은이들이 폴카 춤을 자유분 방하게 추고 있다.     © 황광현
▲ 톨스토이의 묘: 톨스토이의 생전 유언에 따라 비석 한 점 없이 흙에 묻혀 러시아 툴라지역에 있는 묘이다.     © 황광현
▲ 목각 인형: 러시아 역대 정치인 생존자 중 변함없이 제1위를 차지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다.     © 황광현
▲ 직거래 장터: 핀란드 헬싱키지역에서 볼 수 있던 광장이다.     © 황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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