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일본 60·70대 “행복 젊음 명예보다 돈”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7/19 [19:45]
노후의 장기화로 생활 전망이 어두운 상황 반영

일본 60·70대 “행복 젊음 명예보다 돈”

노후의 장기화로 생활 전망이 어두운 상황 반영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7/19 [19:45]
노후의 장기화로 생활 전망이 어두운 상황 반영 
‘건강'과 '안정된 삶'에 이은 3위 40%, ’행복‘ 선택은 15%
 
일본의 한 민간 연구소가 60∼70대 일본인을 대상으로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조사에서 '행복' 젊음‘ ’명예‘보다 '돈'을 꼽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일본 하쿠호도(博報堂) 생활종합연구소가 지난 2∼3월 수도권에 사는 60∼74세 일본인 700명을 대상으로 '젊음', '명예' 등 20개 항목 중 '갖고 싶은 것' 3개를 선택토록 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돈'이라는 응답은 '건강'과 '안정된 삶'에 이은 3위로 40.6%였고, '행복'이라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올해로 4번째인 이 조사는 1986년부터 10년마다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다.
 
1986년 첫 조사때는 '행복'(31.1%)이 '돈'(28.1%)보다 상위에 랭크됐지만 1996년 역전된 이후 두 응답 비율 사이의 격차는 커지는 추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또 응답자 중 46.7%가 '전망은 어둡다'고 답했다. 조사 담당자는 "노후의 장기화로 생활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돈'을 원하는 마음이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그런 한편 이번 조사에서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평균치는 84세로 집계돼 1986년 조사 때의 80세에서 4년 늘어났다. 또 60대를 '재출발할 때'로 생각하는 사람 비율은 52.9%로 집계돼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한 달 평균 용돈 액수는 2006년 조사 때의 3만 1천 620엔(약 34만 원)에서 약 5천 엔 줄어든 2만 6천 820엔(약 29만 원)으로 지난 30년 사이에 최저였다. 최고는 1996년의 3만 3천 450엔(약 36만 원)이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