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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개신교 자사고 '샬롬국제고' 설립 추진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7/20 [18:53]
(주)호텔샬롬 추진, 교육청은 ‘학교 법인 아니다’ 서류 보완 요청

서귀포에 개신교 자사고 '샬롬국제고' 설립 추진

(주)호텔샬롬 추진, 교육청은 ‘학교 법인 아니다’ 서류 보완 요청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7/20 [18:53]
제주에 개신교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가칭 '제주샬롬국제고등학교' 설립 인가 요청이 접수됐다. 샬롬학교법인 설립 요청도 함께 제출됐다. 학교 설립 추진 주체는 가칭 학교법인 샬롬학원이지만, 사실상 (주)호텔샬롬이다.
 
호텔샬롬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일대 약 2만6000여㎡를 학교 부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에 18개 학급 규모의 학사(學舍)를 연내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호텔샬롬은 제주시 이도2동에 지상 17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4120㎡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고 있다. 객실규모는 195실이다. 현재 골조가 완성된 상태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호텔샬롬은 관광호텔 운영 수익을 통해 학교 운영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도교육청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도내 한 교회에서는 호텔샬롬 기공 예배가 진행중이다. 기공 예배는 제주에 국제기독학교를 세워 하나님의 비전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샬롬은 지난 2012년에도 도교육청에 샬롬고 설립에 대한 교육환경평가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올해 요청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 법인이 아니면 설립 인가를 내줄 수 없다며,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또 호텔샬롬이 학교 부지로 확보했다고 밝힌 토지에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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