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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전당대회, 반이슬람단체와 흑인시위대 충돌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7/20 [19:40]
"모든 무슬림은 지하디스트“ VS "경찰은 살인을 멈춰라"

美 공화 전당대회, 반이슬람단체와 흑인시위대 충돌

"모든 무슬림은 지하디스트“ VS "경찰은 살인을 멈춰라"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7/20 [19:40]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브랜드 공화당 전당대회장 주변에서 최근 잇딴 흑인들의 경찰 피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반(反)무슬림 단체가 충돌했으나 유혈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 약 100여명이 투입돼 양 단체를 저지하고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돌 당시 현장에 있던 케빈 윌리엄스 클리브랜드 경찰서장은 이날 소동으로 체포된 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에 참여한 일부 시위대는 흑인 가면을 쓴 채 "경찰은 살인을 멈춰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내 주요 도로까지 행진을 계속했다. 이 시위대 가운데는 유명배우 윌리엄 볼드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볼드윈은 시위 도중 AFP와 인터뷰에서 "경찰관 대부분은 매우 잘 훈련됐고 훌륭하지만 경찰의 집행 과정과 절차는 바뀌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무슬림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등의 문구를 들고 이들과 대치한 시위대는 흑인 시위대를 향해 "경찰관 살해범들을 당장 감옥에 처넣어라"고 외쳤다.
 
이틀째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장 주변은 총 2500명의 경찰이 투입돼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이날 한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대회장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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