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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펠 교황청 추기경 아동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7/28 [23:12]
호주 ABC 방송, “경찰 문서로 확인한 내용”

조지 펠 교황청 추기경 아동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호주 ABC 방송, “경찰 문서로 확인한 내용”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7/28 [23:12]
사제 시절 동료 성직자의 성추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호주 출신 교황청 추기경이 이번에는 그 자신이 직접 아동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에 휩쓸렸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27일 밤 시사프로그램 '7.30'을 통해 조지 펠(75) 추기경이 1970년대~1990년대에 아동 성 학대를 저질렀다는 여러 건의 주장이 새로 제기된 상태라며 경찰 문서로 확인한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현재 빅토리아주 경찰도 1년 이상 수사를 해오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 따르면 펠 추기경은 1978~79년에 고향인 발라라트의 한 수영장에서 두 소년의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펠 추기경은 1986~87년에 서핑 클럽 탈의실에서 8~10세로 보이는 3명의 어린 소년들에게 일부러 알몸을 드러냈다는 주장에도 휘말려 있다.
 
심지어 심각한 교회의 아동 성추행 문제로 인해 호주 가톨릭 교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멜버른에 대책팀이 마련된 1990년대에도 2명의 성가대 소년을 괴롭혀 이들이 부모에게 성가대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그레이엄 애슈턴 경찰청장은 이 방송에 "오랫동안 수사해 왔고 현재도 수사 중"이라며 검찰의 조언을 구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주의 최고위 가톨릭 성직자인 펠 추기경은 이런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며 음모라며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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