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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연, 석현준 선수 올림픽 골 세리머니 관련 입장문 발표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8/08 [21:10]
“올림픽은 개인의 종교를 드러내는 곳이 아니다”

종자연, 석현준 선수 올림픽 골 세리머니 관련 입장문 발표

“올림픽은 개인의 종교를 드러내는 곳이 아니다”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8/08 [21:10]
▲ 지난 5일 석현준 선수가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1차전에서 기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선발된 석현준 선수의 기도 골 세리머니와 관련,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국제 행사에서 개인의 종교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올림픽은 개인의 종교를 드러내는 곳이 아니다”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국제 행사가 특정 종교 선전의 장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올림픽 및 언론 관계자 등에 협력을 요청했다.
 
종자연은 지난 5일 석 선수가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1차전에서 기도 골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석 선수의 과도한 기도 세리머니는 아쉬움과 함께 옥의 티였다”며 “자신의 종교행위를 위해 전 세계인의 시선을 8초간이나 잡아둬 기쁨이 반감됐다”고 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의 종교행위가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화합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 행사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매너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체육 관계 지도부, 방송 등 언론 관계자에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종자연은 국가대표는 품위 유지와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공인으로 더 이상 공공의 화합을 장을 개인 종교선전의 장으로 왜곡시키지 말 것, 도를 넘는 기도 세리머니는 타종교인이나 무종교인의 정서를 무시하는 행위로써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지도부는 문제가 될 만한 종교행위를 삼가도록 선수들을 철저히 지도 감독 할 것, 공공성이 생명인 공영방송 등 언론매체는 국민의 시청권을 유린하는 기도 세리머니 장면을 다루지 말 것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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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t2013 2016/08/12 [17:02] 수정 | 삭제
  • 석현준의 행위가 종교적 행위인지, 그 만의 특별한 골 세레모니인지 여부를 떠나서 특별한 종교의 행위로 몰아가는 종자연의 시각은 지극히 종교편향적인 모습이 불쾌하다. 한 선수의 세레모니는 그들만의 특별한 신념을 표현한다. 그것을 외부 시각으로 판단하며 종교적으로 몰아가는 종자연의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다. 종자연의 하는 일이 편향적 시각으로 종교를 비판하는 일인지, 종교자유를 보장하는 일인지를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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