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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天問天答 43

담선(談禪)공부 모임 | 기사입력 2016/08/22 [06:42]
자신을 사랑하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을 때, 자신의 위대함과 神性 보게 된다

통찰! 天問天答 43

자신을 사랑하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을 때, 자신의 위대함과 神性 보게 된다

담선(談禪)공부 모임 | 입력 : 2016/08/22 [06:42]
연재취지-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밝힌다
인간이 역사를 이어 오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인간들은 그러한 역경 앞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실감 하면서
그러한 한계를 타파해 줄 -무언가-에 의지하고
그러한 기대감을 충족 시켜줄 -무언가-를 찾아서
인류문명과 문화가 발전을 해 왔다 할지라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로 인한 대립이 극에 치달았고,
그로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물질가치보다, 이념가치보다,
사상가치보다, 종교적 가치보다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비록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알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우침으로 해서,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일깨워 나가고자 이 글을 연재합니다.
이것은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지성 인류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이 되든지, 무엇을 이루든지, 무엇을 믿든지, 어떠한 삶을 살든지,
그러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아는 것,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것은 상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식과 인간정신과 더불어
보편진리와의 거부할 수 없는 상관관계를 밝혀나가 보고자 합니다.
<談禪모임 眞鏡>

이정표(里程標) 5
자신을 사랑하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을 때,
자신의 위대함과 神性 보게 된다
 
 
수행자(修行者)들이 저에게 무엇을 요구한다고 해서 충족시켜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족시켜 주지도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행자들에게 있어서 충분조건(充分條件)도, 또는 필요조건(必要條件)도 될 수가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무조건(無條件)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저 유일한 실체인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그것을 줄기차게 강조할 것입니다.
 
저는 그저 어떤 상(像)을 만들어 수행자들이 그 상(像)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기만을 강조할 것입니다.
이 이해의 시작과 끝은 ‘나’라고 하는 단일의식(單一意識) 안의 일차적 개념입니다.
저는 그 누구도 가르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거울을 들고서, 진리를 찾아 구도(求道)의 여정을 가는 수행자들이 그 거울 앞에 서도록 할 뿐입니다.
그 거울을 통해서 유일한 실체인 자기 자신과의 조우(遭遇)를 위해서 말이지요.
 
수행자들은 유일한 영적(靈的) 실체인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는 무언가로, 모르는 ‘무엇’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체로 송장으로 변해버릴 이 육신을 자기 자신으로 오해하고, 자기 자신의 위대함을 간과한 채 수행과 방편에 의지 처를 삼아, 자신의 무지(無知)가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무언가를 알고 행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저는 저를 포함한 모든 수행자들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삶은 너무나 보편적(普遍的) 이어서 그것은 한 사람, 한 개인, 태어난 누구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극소수의 수행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自覺)’을 심화시키지만, 그렇다 하여 무엇을 안다거나, 마치 삶 속에서 무언가를 이룬 것처럼 자부심에 도취되지만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특정한 길을 걸어가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정한 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자기 자신이기를 거부하지 말고, 그저 내면으로 들어가서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여 자기 자신이기를 자신에 안주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수행자들은 가장 명확하고 명료한 자기 자신을 도외시 하고, 가장 불명확하고 불명료한 무언가를 찾기를 희망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누군가를 책임지게 되고, 그의 주변을 배회하면서 떠나지 않고, 그에게 모든 관심을 쏟게 되고,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집중하게 되며 그의 잘못 또한 용서하고 아름답게 보게 될 것이며, 그를 그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듯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며, 자신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흩어지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용서하고 인정하며, 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을 때, 자기 자신의 위대함과 자신의 신성(神性)을 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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