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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은 염수정 추기경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9/17 [11:27]
시사저널 조사, 2위 정진석 추기경·3위 법륜 스님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은 염수정 추기경

시사저널 조사, 2위 정진석 추기경·3위 법륜 스님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9/17 [11:27]

10위권 내 불교성직자 5명, 개신교 성직자는 조용기 목사가 유일
 
매년 시사저널이 조사하는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종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염수정 추기경이 꼽혔다.
 
염 추기경이 서임 첫해인 2014년 이후 2년 만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되면서 2014년 조사에서 1위에 올랐었으나 2015년 조사에선 고 김수환 추기경에 뒤처지면서 주춤하기도 했다. 2010~13년, 2015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6위로 밀려났다. 서임 10주년을 맞은 정진석 추기경이 뒤를 이었으며 014년 한국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해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불교계에선 선두를 차지하던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보다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이 한 계단 위에 올라서 법륜 스님과 자승 스님, 혜민 스님(햄프셔대 교수)이 3~5위를 차지했다.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긴 법정 스님과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이 원적(圓寂) 이후에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 김제동씨와 함께 청춘콘서트를 돌며 청년들의 멘토로 떠오른 법륜 스님이 영향력 있는 종교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향력 있는 종교인 조사 응답자 1000명 가운데 154명이 그를 꼽았다. ‘참선보다 세속의 임무에 헌신하는 스님’이라는 뉴욕타임스의 평가를 국민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과 하버드대학 출신의 혜민 스님도 각각 4위(10.6%)와 5위(10.2%)를 기록했다. 6년 전 입적한 ‘무소유’ 법정 스님은 8위(4.4%)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法語)로 회자됐던 성철 스님은 9위(2.2%)에 올라 ‘참 종교인’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불교계 성직자 5명이 10위권 내 포진한데 반해 개신교 성직자 가운데서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위(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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