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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서 전 모델 히잡 써 갈채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9/19 [19:53]
“무슬림 역시 아름다움 향유, 서구와 충분히 교감 가능”

뉴욕 패션위크서 전 모델 히잡 써 갈채

“무슬림 역시 아름다움 향유, 서구와 충분히 교감 가능”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9/19 [19:53]

뉴욕 패션위크에서 한 무슬림 디자이너가 자신의 모든 작품 모델들에게 히잡을 쓰게 해 기립박수 갈채를 받았다. 무슬림 역시 충분히 아름다움을 향유하고 있음을, 서구와 충분히 교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찬사이다.
 
인도네시아 디자이너인 애니사 하시부안(30)은 지난 15일(현지시간) 2017 뉴욕 패션위크 컬렉션에서 세계 최초의 시도를 했고, 세계 패션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CNN, NBC 등 서구 언론들은 일제히 뉴욕패션위크에 처음 등장한 디자이너 하시부안의 사연을 소개하는 등 화제가 됐다.
 
9.11을 비롯해 IS 등 일련의 사건 배경 속에서 최근 '부르키니 논란'이 빚어지는 등 무슬림을 향한 서구의 선입견 '폭력과 야만, 전근대의 종교'에 과감한 도전으로 하시부안이 성공적인 뉴욕 패션위크 입성을 했다고 보도했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하시부안은 통역을 통한 인터뷰에서 "기립박수를 받고서 우리는 모두 무대 뒤에서 펑펑 울었다"면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이렇게 놀라운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하시부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의 모든 무슬림, 여러분들은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저를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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