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융커 EU 집행위원장 “종교보다 사람이 먼저”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9/22 [22:00]
“무슬림 난민 수용 못하겠다” 회원국 주장 일축

융커 EU 집행위원장 “종교보다 사람이 먼저”

“무슬림 난민 수용 못하겠다” 회원국 주장 일축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9/22 [22:00]
장클로드 융커(사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난민들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수용하지 못한다는 EU회원국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22일 일부 EU 국가들이 “우리는 가톨릭 국가이다. 무슬림을 위한 공간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이유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람이 먼저고 종교는 그 다음이다. 종교가 사람보다 우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9월 EU 각료회의는 2년 간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EU회원국들에 난민 16만명을 분산 수용하는 ‘난민 쿼터제’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당시 반대표를 던졌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들 국가는 주로 가톨릭교를 믿는다. 지금까지 유럽 국가에 재정착한 난민은 5000여 명에 불과하다. 이런 속도로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2년이 아니라 20년 가량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