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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스님, 국민연금 가입율 20%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9/23 [21:36]
승려복지회, 내년 1월부터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에 나서

조계종 스님, 국민연금 가입율 20%

승려복지회, 내년 1월부터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에 나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9/23 [21:36]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지현)가 2017년 1월부터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에 본격 나설 방침인 가운데 스님들의 국민연금 가입률이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과 원불교 등의 성직자들이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스님들의 국민연금 가입은 불교계에서는 이익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국민연금은 개인연금과 달리 연금 수령시점부터 평생동안 계속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물가변동도 반영된다. 2011년 원광대의 조사에 따르면 스님을 비롯한 종교인들의 평균 수명은 82세로 직업별 평균수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즉, 국민연금 수령 기간이 일반인들보다 긴 것이다. 이에 조계종은 승려노후복지의 기본체계로 국민연금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비경제활동군보다 월 납입액도 작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월 소득액의 9%로 조계종 소속 스님들의 월 평균소득은 조계종과 국민연금공단의 협의를 통해 월 40만원으로 산정됐다. 경제활동을 하지않는 가정주부가 99만원으로 계산하여 월 89100원의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것에 비해 매우 낮다. 조계종 승려복지회는 이 금액 조차 2017년부터 지원하기 시작한다. 2017년 월 1만 800원, 2018년 1만 8000원에 이어 2019년부터는 전액인 월 3만6000원을 지원한다.
 
승려복지회 관계자는 “11월 말까지 지원신청자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교구본사와 힘을 합쳐 스님들에게 보험료를 지원해 가입율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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