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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꿈꾸는 즐거움, 극락(極樂)'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10/07 [17:30]
‘아미타여래와 극락세계’ 주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도 선봬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꿈꾸는 즐거움, 극락(極樂)'

‘아미타여래와 극락세계’ 주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도 선봬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10/07 [17:30]
▲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불교중앙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아미타여래와 극락세계를 주제로 특별전 '꿈꾸는 즐거움, 극락(極樂)'을 개최한다.
 
정토신앙으로도 불리는 아미타신앙은 아미타여래의 본원력(本願力)을 믿고 의지해 극락정토에 왕생하고 깨달음을 얻는 것을 뜻한다.
 
한국 불교사에서는 정토사상의 발달과 함께 아미타여래와 극락의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불교미술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경북 영주 흑석사 극락전에 모셔진 조선시대 불상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국보 282호)이 처음으로 서울 나들이를 한다.
 
이 불상은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 1458년 세조의 후원을 받아 만든 삼존불의 본존으로, 조선시대 초기 왕실이 발원한 불상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본래 '법천사'라는 절에 있었으나, 이 사찰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불상의 몸체 안에서는 조성 경위와 시주자 명단이 담긴 문서를 비롯해 불경 내용이 적힌 '불조삼경합부' 등 서지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이 나왔다.
 
전시에서는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외에도 극락의 모습과 극락왕생 장면을 표현한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보물 제1857호), 탑 해체·수리 과정에서 출토된 '익산 심곡사 금동아미타칠존불상'(보물 제1890호) 등 성보 문화재 97점을 선보인다.
 
불교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아미타신앙을 소개함으로써 현대인의 고통과 불안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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