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라크, IS 모술 탈환 참여하려는 터키와 갈등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10/21 [22:38]
터키의 쿠르드계 민병대 공격하고 이라크 영토 침범

이라크, IS 모술 탈환 참여하려는 터키와 갈등

터키의 쿠르드계 민병대 공격하고 이라크 영토 침범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10/21 [22:38]
터키가 테러조직으로 보는 쿠르드계 민병대는 IS 격퇴전서 연합군 주요 병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내 최후 거점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연합군사작전에 터키의 참전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이라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IS 격퇴작전에서 자신들의 눈엣가시였던 쿠르드계 민병대를 공격하고 일방적으로 이라크 영토를 침입, '갈등의 핵'으로 등극하고 있는 터키의 모술탈환작전 참여를 놓고 벌어지는 갈등이다.
 
터키는 이번 모술탈환전에 "당연히"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라크와 쿠르드계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군의 반대로 아직 작전의 일원이 되지 못했다.
 
미국은 터키와 이라크 정부간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터키에 이라크 영토 내에서 군사 활동을 자제하라고 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애슈튼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했다. 카터 장관은 이번 방문 동안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비나리 이을드름 총리, 피크리 으시크 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나 시리아·이라크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카터 장관은 이날 터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라크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그간 이라크, 터키 양쪽 모두에 과격한 발언을 삼가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이라크와 터키에 모술탈환전의 전개 계획과 터키군의 이라크 주둔을 이해시키기 위한 작업을 물밑에서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터키는 카터 장관 방문을 하루 앞둔 전날에도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인민수비대'(YPG)'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카터 장관은 이날 터키와 YDG공습과 관련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YDG는 IS 격퇴전에서 지상군 역할을 하는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의 주요 병력이나 터키는 쿠르드노동자당(PKK)와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