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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한국 종교실태 분석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11/22 [20:19]
“한국사회 불안감 강해 구세주 도움을 통해 잘 살길 바란다"

中 환구시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한국 종교실태 분석

“한국사회 불안감 강해 구세주 도움을 통해 잘 살길 바란다"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11/22 [20:19]
사이비 종교 등 문제점 있지만 사회 안정의 도움도 평가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한국이 왜 종교백화점이라고 불릴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한국 종교 실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 매체는 "최순실 사태 발생 후 한국의 종교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면서 "한국 인구의 절반이 종교를 믿기 때문에 종교는 한국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종교 세력이 정치적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종교계 인사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전통적인 종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신흥 종교이며 신흥 종교에는 반사회주의, 반도덕적 성향을 가진 사이비 종교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 사이비 종교의 특징으로 세계 종말론 찬양, 공포 분위기 조성을 통한 기부 강요, 성경 왜곡, 윤리 도덕 위반, 해당 종교로만 구원 가능하다는 주장 등을 꼽았다.
 
많은 한국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의 위기의식과 밀접히 연관돼있다"면서 "현대 사회에서 살면서 쌓인 긴장감과 불안감이 강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구세주의 도움을 통해 잘 살길 바란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금까지 한국에는 종교단체 규범에 관한 법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이것 또한 사이비 종교 및 다양한 종교들의 탄생을 조장해왔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사회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많은 종교가 백화점처럼 사람들을 유치하는 데에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한국 종교가 문제점이 있지만 사회를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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