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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비구니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11/26 [10:49]
“여성의 능력을 세상에 드날려주길 기원했으나…”

조계종 비구니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

“여성의 능력을 세상에 드날려주길 기원했으나…”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11/26 [10:49]
조계종 소속 비구니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비구니회는 25일 ‘나라를 걱정하는 전국비구니회의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2013년 대한민국의 여성대통령 탄생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수많은 여성은 첫 여성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여성의 능력을 세상에 드날려주길 기원했다”고 밝혔다.
 
비구니회는 “그러나 지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하여 수많은 국민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 촛불을 들고 박근혜 하야를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측근 몇 사람에 의해 사유재산처럼 운용되고, 몇몇 재벌과 특정인들에게 특혜를 주는 비리와 위법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었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비구니회는 이어 “박 대통령은 하야라는 국민의 엄중한 요구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일 때가 아니라 결단해야 할 때”라며 “이런 현실이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지만, 대통령은 진심으로 마음을 비워 냉철하고 지혜롭게 스스로 결단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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