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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함월사 조실 우룡큰스님의 법어집 ‘불자의 행복 찾기’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6/11/29 [08:49]
“불자의 축원과 행복을 일깨워주는 필수지침서”

경주 함월사 조실 우룡큰스님의 법어집 ‘불자의 행복 찾기’

“불자의 축원과 행복을 일깨워주는 필수지침서”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6/11/29 [08:49]

경주 함월사 조실로 전국 법회를 통해 불자들의 불심을 깨우쳐 주고 있는 우룡큰스님의 법어집 ‘불자의 행복 찾기’(도서출판 효림 刊·190쪽·6,000원)이 출간됐다. ‘법공양’ 2016년 1월호부터 8월호까지 연재했던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불자의 축원과 행복을 일깨워주는 필수지침서이기도 하다.
 
모든 이들이 바라는 행복. 그러나 행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고 복을 쌓아야 안락하게 살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복을 짓고 쌓을 수 있을까?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처님은 중생의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한평생 동안 중생들이 행복해지는 법을 설하셨습니다. 하면, 중생들은 왜 불교를 믿는가? 부처님과 같이 행복한 이가 되고 싶고,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행복해지고 싶기에 불교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고 복을 쌓아야 안락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복을 쌓아야 합니다. 보리심을 발하고 행복바라밀을 추구하면서 복된 일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은 행복을 이루는 방법을 총 4장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제1장 <복 받기를 원하거든> 에서는 지금 나에게 다가온 업을 잘 다스려야 하며, 업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기꺼이 받고 기꺼이 갚고자 하는 마음가짐’부터 갖추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는 업을 녹여야 복을 기를 수 있음을 뜻한다. 나아가 이처럼 복을 지어야 하는 까닭, 복의 힘이 으뜸이 되는 이유 등을 통해 중요한 깨달음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보리심을 발한 다음에 복을 지어야 큰 복을 이룰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워주고 있다.
 
제2장 <보시로 이루는 큰 복>에서는 재물 없이 베푸는 보시법인 ‘무재칠시’를 비롯하여, 재물로 베푸는 보시, 정법을 베푸는 보시, 법보시와 복덕 쌓기, 축원과 행복 등의 하나하나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무재칠시의 첫 번째는 몸으로 베푸는 사신시捨身施입니다.무재칠시의 두 번째는 마음으로 축원해주는 심려시心慮施입니다.무재칠시의 세 번째는 밝은 표정으로 대하는 화안시和顔施입니다. 네 번째는 사랑 담긴 말을 하는 애어시愛語施입니다.무재칠시의 다섯 번째는 자애로운 눈길을 보내는 자안시慈眼施입니다. 무재칠시의 여섯 번째는 앉는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上座施입니다.무재칠시의 마지막은 잠자리를 제공하는 방사시房舍施입니다.“
 
제3장 <아상과 무주상보시>에서는 인생살이에서 행복을 막고 깨뜨리는 최대의 적인 아상我相에 대해 자세히 설한 다음, 아상을 비워야 참된 행복이 찾아든다는 것과 함께 아상을 비우는 무주상보시를 익혀야 대행복이 찾아들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4장 <행복과 기도>에서는 기도가 행복을 이루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전제한 다음, 기도하면 행복이 성취되는 까닭, 올바른 기도 방법, 가정의 행복을 여는 기도 방법 및 원리, 특별한 상황에 처하였을 때 행하는 기도 등에 대해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다. 또한 행복해지는 기도를 잘 하려면 ‘정성껏’ 나를 비우면서 살고 나를 비우면서 기도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우리 불자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깨달음의 마음, 행복을 이루는 마음을 자주자주 발하여야 합니다. 그 마음을 자꾸자꾸 발하면서 자신을 채찍질 하여, 습관의 구덩이, 이기적인 구덩이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마음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이겨내어야만 바르고 착하고 맑고 밝은 깨달음의 마음, 행복을 이루는 마음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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