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축원과 행복을 일깨워주는 필수지침서”
경주 함월사 조실로 전국 법회를 통해 불자들의 불심을 깨우쳐 주고 있는 우룡큰스님의 법어집 ‘불자의 행복 찾기’(도서출판 효림 刊·190쪽·6,000원)이 출간됐다. ‘법공양’ 2016년 1월호부터 8월호까지 연재했던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불자의 축원과 행복을 일깨워주는 필수지침서이기도 하다. 모든 이들이 바라는 행복. 그러나 행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고 복을 쌓아야 안락하게 살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복을 짓고 쌓을 수 있을까?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처님은 중생의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한평생 동안 중생들이 행복해지는 법을 설하셨습니다. 하면, 중생들은 왜 불교를 믿는가? 부처님과 같이 행복한 이가 되고 싶고,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행복해지고 싶기에 불교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고 복을 쌓아야 안락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복을 쌓아야 합니다. 보리심을 발하고 행복바라밀을 추구하면서 복된 일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은 행복을 이루는 방법을 총 4장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제1장 <복 받기를 원하거든> 에서는 지금 나에게 다가온 업을 잘 다스려야 하며, 업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기꺼이 받고 기꺼이 갚고자 하는 마음가짐’부터 갖추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는 업을 녹여야 복을 기를 수 있음을 뜻한다. 나아가 이처럼 복을 지어야 하는 까닭, 복의 힘이 으뜸이 되는 이유 등을 통해 중요한 깨달음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보리심을 발한 다음에 복을 지어야 큰 복을 이룰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워주고 있다. 제2장 <보시로 이루는 큰 복>에서는 재물 없이 베푸는 보시법인 ‘무재칠시’를 비롯하여, 재물로 베푸는 보시, 정법을 베푸는 보시, 법보시와 복덕 쌓기, 축원과 행복 등의 하나하나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무재칠시의 첫 번째는 몸으로 베푸는 사신시捨身施입니다.무재칠시의 두 번째는 마음으로 축원해주는 심려시心慮施입니다.무재칠시의 세 번째는 밝은 표정으로 대하는 화안시和顔施입니다. 네 번째는 사랑 담긴 말을 하는 애어시愛語施입니다.무재칠시의 다섯 번째는 자애로운 눈길을 보내는 자안시慈眼施입니다. 무재칠시의 여섯 번째는 앉는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上座施입니다.무재칠시의 마지막은 잠자리를 제공하는 방사시房舍施입니다.“ 제3장 <아상과 무주상보시>에서는 인생살이에서 행복을 막고 깨뜨리는 최대의 적인 아상我相에 대해 자세히 설한 다음, 아상을 비워야 참된 행복이 찾아든다는 것과 함께 아상을 비우는 무주상보시를 익혀야 대행복이 찾아들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4장 <행복과 기도>에서는 기도가 행복을 이루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전제한 다음, 기도하면 행복이 성취되는 까닭, 올바른 기도 방법, 가정의 행복을 여는 기도 방법 및 원리, 특별한 상황에 처하였을 때 행하는 기도 등에 대해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다. 또한 행복해지는 기도를 잘 하려면 ‘정성껏’ 나를 비우면서 살고 나를 비우면서 기도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우리 불자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깨달음의 마음, 행복을 이루는 마음을 자주자주 발하여야 합니다. 그 마음을 자꾸자꾸 발하면서 자신을 채찍질 하여, 습관의 구덩이, 이기적인 구덩이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마음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이겨내어야만 바르고 착하고 맑고 밝은 깨달음의 마음, 행복을 이루는 마음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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