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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저력(民族底力) 위기 속에 깨어난다!

원영진 | 기사입력 2016/11/29 [08:53]
“우리의 정치적 대 환란은 새 아침을 맞기 위한 어둠”

민족저력(民族底力) 위기 속에 깨어난다!

“우리의 정치적 대 환란은 새 아침을 맞기 위한 어둠”

원영진 | 입력 : 2016/11/29 [08:53]
우리의 정치적 대 환란은
 새 아침을 맞기 위한 어둠”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는 물과 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땅이다. 아주 오래전에 먹이를 찾아 헤매던 한 무리의 새들이 이 섬에 정착했다. 워낙 먹이가 많고 풍요한 땅이라서 조금만 움직이고 날아도 배불리 먹을 수가 있었다. 또한 그들을 해칠 천적이 없음으로 위기가 없는 아주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렇게 수백 년이 흐르면서 새들에게 날개가 퇴화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굳이 날아야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날렵했던 몸집이 뚱뚱해지기 시작했다. 둥그스름한 비만형 새로 진화돼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인도양에 표류하던 포르투갈 선박이 모리셔스 섬에 정박하게 되었다. 굶주린 선원은 살이 찐 새를 발견하고는 허기진 배를 채울 수밖에 없었다. 새가 날개는 있어도 뒤뚱거리며 다닐 뿐 날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수백 년간 천적이 없어 위기를 당하지 않았기에 그대로 진화되고 말았던 것이다. 선원들은 배고플 때마다 새를 잡아먹어 식량으로 삼았다. 그 섬에 머무는 사람마다 그 새를 바보라는 이름을 붙여 ‘도도새’라 불렀다. 그리고 그 새를 가장 먼저 잡아 식량으로 삼았다. 결국 도도새는 섬이 발견 된지 약 100년 뒤에 한 마리도 없이 멸종되고 말았다. (인터넷 참조)
 
도도새에게 작은 천적이라도 있었다면 천적을 피해 날 수 있었을 것이다. 조금의 위기가 있었다면 도도새는 멸종되지 않고 천혜의 땅에서 지금도 생존했을 것이다. 나무도 바람이 불어야 뿌리가 든든해지고 큰 나무로 성장해간다. 작은 시련들이 성장으로 가는 요소가 된다.
 
한여름 비가 온 후 죽순이 하루에 30cm까지 쑥쑥 크게 자란다, 그러나 죽순은 땅속에서 5~6년을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 시련을 견딘 후에 지상으로 솟아난다. 죽순 한 촉이 자라기까지 대나무는 땅속에서 수많은 마디에 미래의 영양을 저장한다. 그 후에 강한 생명체 대나무가 태어난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이다.
 
로마는 서기 73년에 유대인을 전부 강제로 이주시켰다. 나라 잃은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2000년 떠돌면서 온갖 박해와 수난을 당해야했다. 유럽을 떠돌던 유대인들이 옛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자는 시온이즘을 주장하며 모여들었다. 시온이즘으로 유대인들의 정착이 꾸준히 늘었지만 1,2차 대전을 통해 특히 독일 히틀러에게 600만이 학살을 당하는 참상 속에 1948년 건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단결로 오늘의 이스라엘을 긴 역사의 위기 속에 탄생시켰다. 초대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은 황량한 광야의 사막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물길을 내고 도시를 건설했다. 77세에 총리직을 물러나서도 안락한 저택을 마다하고 네게브 사막으로 들어갔다. 그는 국부로써 위기와 고난의 옛 시절을 회상하며 사막에서 노후 생애를 마쳤다. 사막이 이스라엘의 르네상스의 터전이라고 외쳤다. 한나라도 시련 속에 위기를 맞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다. 개인도 위기와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우리가 정치적 대 환란들 속에 경제적인 위기까지 겹치고 있다. 북한의 핵 위협까지 ‘이게 나라냐’고 탄식한다. 그러나 6.25의 폐허 속에서 36년의 일제강점기, 7년 임진왜란항전, 이렇게 우리 국민은 환란을 당할 때마다 위대한 민족적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이제 우리의 국운이 세계를 품는 대운으로 열려온다. 그 속에서 새 아침을 맞기 위한 어둠이 지나는 것이다. 위기는 땅을 굳게 한다. 새로운 개벽(開闢)의 문으로 민족의 통일을 넘어 세계의 평화를 선도하고 위대한 변화로 욱일승천(旭日昇天)할 것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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