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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 과거 발언 구설수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12/01 [20:46]
‘세월호 막말’ ‘5.16 옹호’ 등 논란, 불교계 등 철회요구

국민대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 과거 발언 구설수

‘세월호 막말’ ‘5.16 옹호’ 등 논란, 불교계 등 철회요구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12/01 [20:46]
30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된 최성규 목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언론을 비롯 국민의당과 시민사회계가 반발하고 나섰고 불교계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뢰를 잃은 식물대통령이 국정활동에 나선 데에 거부감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거세다.
 
우선 최 목사의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5.16 쿠데타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광고를 신문에 게재한 것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다.
 
최 목사는 2013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에 ‘생명과 피로 지킨 NLL을 괴물이라니’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며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을 노 전 대통령과 그 추종자들이 우습게 여긴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앞서 최 목사는 2012년 8월 7일자 ‘국민일보’에 “5·16은 역사의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면서 5·16 쿠데타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석 달이 지났을 무렴 ‘돌을 맞으라면 맞겠다’는 제목의 글을 신문에 게재하며 유족들에게 과거에 매이지 말라며 잊으라고 주장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이하 종단협)는 1일 ‘최성규 목사 국민대통합위원장 임명에 대한 불교계 입장문’을 발표했다.
 
종단협은 입장문을 통해 “최성규 목사는 과거 부적절한 편향발언으로 민심을 분열시킨 논란의 장본인이다. 가족을 잃은 세월호 유족의 마음에 못을 박는 실언과 전직 대통령이 북한 대변인이라는 발언으로 국론을 분열시켰으며, 군사쿠데타를 역사적 필연이라고 미화하는 등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시켰다”면서 “최성규 목사는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이에 종단협 대표들과 2천만 불자들은 최 목사에 대한 임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당도 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 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한데 대해, “박 대통령은 최성규 ‘국론대분열위원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라. 지금 진정한 국민통합의 출발점은 대통령 퇴진뿐”이라고 주장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그는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을 ‘북한 대변인’이라며 비난한 신문 광고를 내고, 박정희의 5.16 쿠데타를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고 역사적 필연’이라며 찬양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며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국론분열 행위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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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현 2016/12/06 [18:37] 수정 | 삭제
  • 바른 말씀만 하시는 최성규목사님은 진정 이 시대에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적격이라고 봅니다. 자효쌍친락이면 가화만사성을 외치며 6.25때 부친과 삼촌 두분을 잃고 소년가장으로 자수성가하신 분이며 어디를 가나 화합과 화목을 외치고 솔선수범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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