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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총리도 부르카 금지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12/07 [20:24]
“난민 수용정책에 대한 반감 의식” 분석

메르켈 독일총리도 부르카 금지

“난민 수용정책에 대한 반감 의식” 분석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12/07 [20:24]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가 여성 이슬람 의상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동 난민 수용정책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반감을 의식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메르켈은 6일(현지시간) 집권 기독민주당(CDU) 전당대회에서 당수로 재선됐다. 메르켈은 이날 기독민주당 당수로 재선됨에 따라 임기 2년을 연장했으며 내년 9월 총선에도 출마, 4선에 도전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당수 재선후 연설에서 "온 몸을 가리는 복장은 독일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어디에서나 법적으로 이 복장의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이슬람 의상 '부르카'를 입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발언이다. 메르켈의 난민정책에 실망해 이탈한 지지층을 달래기 위한 강성 발언인 셈이다. 메시지는 과거보다 분명했다. 올 여름 유럽에서 이슬람 여성 수영복인 '부르키니' 착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을 때, 메르켈은 "이런 복장으로는 독일 사회에서 완전히 통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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