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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현 대기자의 視角●신비한 도봉산

황광현 대기자 | 기사입력 2016/12/29 [08:37]
奇奇妙妙한 조물주의 조화

황광현 대기자의 視角●신비한 도봉산

奇奇妙妙한 조물주의 조화

황광현 대기자 | 입력 : 2016/12/29 [08:37]
▲ 도봉산의 삼형제 봉우리/항광현 기자     © 매일종교신문
▲ 자운봉을 동쪽에서 본 형상     © 매일종교신문
▲ 자운봉을 서쪽(에덴동산)에서 본 형상     © 매일종교신문
▲ 만장봉을 동쪽에서 본 형상     © 매일종교신문
▲ 만장봉을 서쪽에서 본 형상     © 매일종교신문
▲ 만장봉과 선인봉을 서쪽(신선대)에서 본 형상     © 매일종교신문
▲ 선인봉을 동쪽에서 본 형상     © 매일종교신문
▲ 선인봉을 남쪽에서 본 형상     ©매일종교신문
▲ 신선대에서 본 에덴동산     © 매일종교신문
▲ 에덴동산에서 본 도봉산 산등성이     © 매일종교신문


奇奇妙妙한 조물주의 조화, 신비한 도봉산
 
도봉산(道峰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의 의정부시 호원동과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하며,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이산은 약 2억년 전 중생대 쥐라기의 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화강암의 반구형으로 된 지붕모양의 암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졌다. 즉 산 전체가 커다란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졌고, 각 봉우리는 기복(起伏)과 굴곡이 다양하다. 풍화작용에 의한 바위 표면이 벗겨지거나 떨어져 나간 박리면과 절리면의 발달도 탁월하다. 중생대에 땅속의 마그마가 다른 암석의 갈라진 틈이나 지층 속을 뚫고 들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차별침식을 받아 돌출된 봉우리가 형성됐다.
 
도봉산은 신선대(725m)를 기점으로 세 산등성이로 형성됐다.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 739.5m), 만장봉(萬丈峰 718m), 선인봉(仙人峰 708m)의 산등성이와 주봉(675m), 오봉(625m)의 산등성이에 포대능선, 사패능선의 산등성이가 깎은 듯 솟아 있어 그 기상 수려했다. 문사동 계곡, 원도봉 계곡, 오봉 계곡, 무수골 등의 경치가 빼어나 서울의 금강산이라 한다. 면적은 24㎢에 692종의 식물자원과 포유류 21종, 조류 87종, 양서•파충류 13종, 곤충류 447종을 비롯해 황조롱이, 까막딱따구리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서식한다.
 
이렇듯 서울의 명산으로 알려진 도봉산은 화강암의 우람한 기암괴석(奇巖怪石)으로 그 아름다움이 수려했다. 대표하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등 세 봉은 삼형제 봉우리라 한다. 그 날의 날씨와 보는 방향에 따라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형상을 나타냈다. 삼형제 봉우리는 어떤 형상일까. 그 의문을 카메라에서 풀기 위해 수 회 찾았지만 그 모습을 감추어 잘 담을 수 없었다.
 
동쪽 포대능선에서 삼형제 봉우리 중 자운봉은 석가모니 부처 형상이요 만장봉은 높이가 만 발이나 되는 듯 돌기둥이 우뚝솟아 있어 마치 장중한 지팡이 형상이며, 선인봉은 봉우리에서 수염을 길게 갖추고 앉아 있는 신선 형상이었다. 반대편은 어떠할 까. 에덴동산에서 본 자운봉은 사람 머리형상이다. 만장봉은 봉우리 밑에서 보면 자운봉처럼 사람 머리 형상이었다. 신선대에서 본 만장봉과 선인봉의 합쳐진 봉우리는 편안히 앉아 있는 사자형상이었다. 이처럼 보는 방향에 따라 기기묘묘(奇奇妙妙)하게 보여 조물주의 조화에 경외스러웠다.
도봉(道峰)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창업의 길을 닦았다 하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 듯 조선 왕조의 흥업은 도봉산의 정기 덕분이라는 전설이 있다. 또한 1394년 조선의 수도가 된 이후로 대한민국 정부중앙청사 소재지가 되기까지 600년 이상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까지 국운상승의 정기를 받아왔다. 오늘도 조국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제단을 도봉산 곳곳에 마련하고 목놓아 간구하는 그 음성이 있지 않은가 (황광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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