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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의 접촉으로 ‘이단’으로 다시 부각되는 신천지와 단월드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1/02 [19:45]
일반인과 관련없는 기성교단으로부터의 배척이 검증 사항?

반기문과의 접촉으로 ‘이단’으로 다시 부각되는 신천지와 단월드

일반인과 관련없는 기성교단으로부터의 배척이 검증 사항?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1/02 [19:45]
▲ 단월드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려져 있는 이승헌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모습.    

개신교의 입김이 우리사회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주자로 떠오른 가운데 신천지에 이어 ‘단월드’(옛 단학선원)와도 접촉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신천지나 단월드 등은 교세를 해외로 뻗쳐가는 신흥교단으로서 기성교단으로부터 이단시되고 있다. 이들 신흥교단들은 선교 확산의 일환으로 유명인과의 교류를 강조하고 있는데 반 전 총장도 그런 가운데 그들과의 교류가 생겨난 것이라 볼 수 있다.
 
반 전 총장이 최근 신천지 산하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의 김남희 대표와 만나는 영상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연차 뇌물수수 의혹과함께 검증차원에서 제기된 것이다.
 
그리고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유엔NGO콘퍼런스에서 단월드 창시자 이승헌 씨와 만나는 사진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단월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과 합동 등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사이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기성교단들은 ‘단월드’가 유엔을 사칭하며 반 전 총장에게 접근하며 기성교회 교인들을 상대로 포교활동까지 벌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단월드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는 이씨가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열린 ‘유엔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반 전 사무총장과 악수하는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밖에도 이씨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로 찾아가 반 전 사무총장을 만나 담소하는 모습도 있다. 이씨는 자신이 2000년 8월 뉴욕에서 열린 ‘종교·영성지도자 새천년세계평화 정상회의’에 참가했으며 이 회의에서 ‘유엔 세계 50인 정신지도자’로 선정됐다고 선전했는데 기성교단측은 이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외교부가 최근 이씨의 수상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고 “유엔총회 결의 등 공식문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결국 개신교를 주축으로 한 기성교단들은 이들 확산세의 신흥교단을 이단시하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흑선전에도 이용되고 있는데 일반국민과는 별다른 관련없는 만남과 교류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은 그만큼 개신교의 입김이 우리사회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승헌 씨는 단월드의 창시자이자 새천년평화재단의 총재이다. 뇌호흡 개발자로 호는 일지(一指)인데 고조선 시대 이전부터 전해왔으나 현대에 이르러서 흔적만 남은 단학을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단학은 몸안의 에너지를 모으면서 심신을 단련하는 수련법이다.
 
1985년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전파를 설립 목적으로 내세우며 서울에 처음으로 '단학선원'을 설립하였다. 1991년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에 丹센터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단학의 해외 진출에 힘썼다. 1999년에는 ‘제1회 세계정신지도자와 석학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2000년에는 ‘새천년평화재단(NMPF)’을 설립하여 총재직에 올랐다. 같은 해 8월에는 유엔이 개최한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 세계평화정상회의’에 아시아 및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대표 기도를 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힐링 소사이어티(Healing Society-A Prescription for Global Enlightenment)》란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이 책에서 “진정한 '나'는 우리 내면에 있는 순수한 영혼의 불꽃, 바로 신성(神性)이다.”며 “모든 인간의 참 의미와 삶의 참 목적은 이 신성을 깨닫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2001년 10월 28일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가 10월 28일을 '이승헌 박사의 날(Dr.Seung Hun Lee`s Day)'로 선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단군 숭배 운동과 전국 초등학교 단군상 건립 운동은 국내 일부 기독교 교파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으며, 단학의 종교화에 대한 우려도 일으켰다. 한때는 369개의 단군상을 초·중·고등학교와 공공장소에 설치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단월드 관계자는 “종교적인 측면에서 우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건 아니다”며 “특히 무속신앙적인 면을 배제하기 위해 관계전문가들이 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들의 집중력과 심성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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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샘 2017/01/03 [08:37] 수정 | 삭제
  • 주요교단 기성교단이 이단이라 하면 '이단'이 되는 현실~~ 종교와 정치는 분리 되어야 하며,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헌법은 명시되어 있는데... 법을 어기는 자들의 뇌구조 지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ㅎㅎ 요지경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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